“중국과 해외 신차 출시 간격을 6개월 이내로”..지리차그룹, 유럽 R&D 센터 통합 의미는?
2026-04-07 10:25
지커 9X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중국 지리자동차그룹이 스웨덴과 독일의 R&D 센터를 하나로 통합한다. 중국과 해외 신차 출시 간격을 6개월 이내로 단축하겠다는 의지에 따른 방침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리차그룹은 스웨덴 예테보리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분산됐던 R&D 센터의 업무를 하나로 통합하고 '지리 테크놀로지 유럽'을 출범했다.
이에 따라 지리 테크놀로지 유럽은 중국 지리자동차 연구소와 긴밀히 협력하며 글로벌 아키텍처 개발, 제품 기획 및 시장 최적화, AI 기반 디지털 경험 강화 등 차세대 차량 플랫폼 설계를 주도하게 된다.
지리차 갤럭시 V900
지리차그룹은 특히 이번 지리 테크놀로지 유럽 출범을 통해 중국과 해외 시장 간 신차 출시 간격을 6개월 이내로 단축화고, 내년 말까지 유럽에서 수행하는 차량 개발 프로젝트 규모를 두 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리차그룹 관계자는 “유럽은 자동차 산업의 기술력과 소비자의 기대 수준이 높은 시장인 만큼 (신차)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요구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리 테크놀로지 유럽 출범을 통해 국경을 초월한 R&D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링크앤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SUV 08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둔 지리차그룹은 전 세계 시장에서 작년 한해동안 총 302만4567대를 팔아 전년 대비 39% 성장했다. 이 중 신에너지차(NEV) 판매는 168만7767대로 전년에 비해 90% 증가했다. 올해들어 2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47만6327대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지리차그룹은 산하에 지리, 지커, 링크앤코, 로터스, 볼보, 폴스타 등 대중 브랜드에서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포지셔닝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