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가연 기자] 르노코리아(대표 니콜라 파리)는 부산공장에서 160여 개 협력사가 참석한 가운데 ‘2026 르노코리아 서플라이어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또 9개 우수 협력사에 대한 시상식도 이뤄졌다.
이번 컨퍼런스는 르노 그룹의 새로운 중장기 전략인 ‘퓨처레디(futuREady) 플랜’의 비전을 공유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환경 속에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르노그룹의 ‘퓨처레디(futuREady) 플랜’은 오는 2030년까지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립된 차기 중장기 전략이다. 2021년 발표된 ‘르놀루션(Renaulution)’ 전략을 통해 거둔 체질 개선 성과를 바탕으로, 이를 영속적인 성공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르노그룹은 르노, 다치아, 알핀 등 브랜드에서 총 36종의 신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르노 브랜드 단독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연간 200만 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 내 판매 모델은 100% 전동화, 유럽 외 시장은 50% 전동화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 매출 대비 5~7%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연간 15억 유로 이상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게 핵심이다.
르노그룹은 이에 앞서 해당 전략을 통해 부산공장을 D·E 세그먼트 차량의 생산과 수출을 전담하는 ‘5대 글로벌 허브’ 중 하나로 지정한 바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최근 출시된 E 세그먼트 크로스오버 모델 ‘필랑트(FILANTE)’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기념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필랑트는 르노의 글로벌 플래그십 모델로, 파격적인 디자인과 프리미엄 테크 라운지 콘셉트의 실내 공간, 한층 진화한 하이브리드 ‘E-Tech’ 파워트레인을 갖춘 건 차별적 포인트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그랑 콜레오스와 필랑트 등 르노코리아 제품의 강력한 경쟁력은 협력사들과 함께 구축해 온 견고한 산업 생태계에서 비롯된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제조 경쟁력을 높이고 완성도 높은 차량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하나의 라인에서 최대 4개 플랫폼, 8개 차종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혼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독보적인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르노 그룹 내 핵심 거점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