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KO
EN
Dailycar News

“해외에서만 150만대 팔겠다!” BYD의 야심

BYD
2026-04-10 09:39
BYD 씰 SEAL
BYD 씰 (SEAL)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수 성장 둔화에 대응해 수출 목표를 상향 조정하며 글로벌 확장 전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외신에 따르면 BYD는 최근 애널리스트 대상 설명회에서 2026년 해외 판매 목표를 150만대로 제시했다. 이는 회사가 올해 초 밝힌 130만대 목표보다 약 15% 높은 수준이다. 회사 경영진은 해당 목표 달성에 대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BYD는 2026년 해외 판매량을 전년 대비 약 24% 증가한 130만대로 제시했지만, 글로벌 수요 확대와 시장 다변화에 대한 기대를 반영해 목표치를 재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BYD가 이미 150만~160만대 수준의 수출 가이던스를 내부적으로 검토해왔다는 분석도 나온다.

BYD 아토 8
BYD 아토 8

실제 성장세도 가파르다. BYD는 2025년 한 해 동안 승용차와 상용차를 포함해 총 104만6083대의 친환경차(NEV)를 해외에 판매하며 전년 대비 150% 이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북미, 동남아 시장이 각각 약 3분의 1씩을 차지하며 비교적 균형 잡힌 판매 구조를 구축했다.

전체 판매에서도 기록적인 실적을 이어갔다. BYD의 2025년 연간 NEV 판매량은 460만2436대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순수 전기차(BEV)는 225만6714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BYD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처음으로 테슬라를 앞질렀다. 테슬라는 같은 기간 163만6129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자동차 업계에서는 “BYD가 가격 경쟁력과 빠른 신차 출시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유럽과 신흥국 시장에서 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BYD 돌핀 서프
BYD 돌핀 서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