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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리스트 하나 덜었다”..테슬라, ASS 결함 조사 종료된 이유는?

Tesla
2026-04-16 00:03
테슬라 플래그십 세단 Model S
테슬라 플래그십 세단 Model S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Tesla의 자율주행 보조 기능 중 하나인 ‘액츄어리 스마트 서먼(ASS)’에 대한 결함 조사를 종료했다. 1년 넘게 이어진 조사 끝에 리콜 없이 사건을 종결하면서, 테슬라는 규제 리스크 하나를 덜게 됐다.

NHTSA는 최근 테슬라의 원격 호출 기능 ASS에 대한 결함 조사 결과, “체계적 안전 결함을 입증할 만한 근거를 찾지 못했다”며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ASS는 운전자가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을 원격 조작해 주차장이나 사유지 내에서 차량을 짧은 거리 이동시키는 기능이다. 운전자가 차량 밖에서 지켜보며 호출하면, 차가 스스로 주차 공간을 빠져나와 탑승자 앞으로 이동한다.

테슬라 뉴 모델 Y
테슬라, 뉴 모델 Y

이번 조사는 지난해 1월 시작됐다. 조사 대상은 테슬라 모델S, 모델X, 모델3, 모델Y 등 약 259만대였다. 당국은 ASS 사용 중 차량이 기둥·주차 차량·차고문 등 고정물과 충돌했다는 사례를 집중 점검했다.

NHTSA가 검토한 사고는 총 159건이다. 다만 모든 사고가 저속에서 발생했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대부분은 경미한 재산 피해에 그쳤다. 당국은 이를 두고 “수백만 건의 사용 사례 중 극히 드문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조사 종료의 결정적 배경에는 테슬라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가 있었다. 테슬라는 조사 기간 동안 최소 6차례 업데이트를 실시해 카메라 기반 장애물 인식 성능, 신경망 기반 객체 판별 능력, 위험 상황 대응 알고리즘 등을 개선했다.

테슬라 모델X
테슬라 모델X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단순한 조사 종료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본다. 기존 자동차 산업에서는 결함이 발견되면 물리적 리콜이 일반적이었지만,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시대에는 규제 이슈를 해소할 수 있다는 선례가 됐기 때문이다.

반면 이것이 테슬라의 자율주행 논란이 끝났다는 뜻은 아니라는 해석도 나온다. 완전자율주행(FSD) 및 로보택시 관련 규제 검증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더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능에 대해서는 훨씬 엄격한 안전 기준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테슬라 모델S
테슬라 모델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