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KO
EN
Dailycar News

스텔란티스, 현대차 영업통 영입한 이유는?

Hyundai
2026-04-20 08:31
스텔란티스의 레벨 3 자율주행 기술 aposSTLA 오토드라이브apos
스텔란티스의 레벨 3 자율주행 기술 'STLA 오토드라이브'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글로벌 완성차 그룹 스텔란티스가 북미 시장 점유율 반등을 위해 현대맨을 전격 영입했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을 이끈 현대자동차의 영업 베테랑을 수혈해, 끝 모를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판매 실적을 되살리겠다는 승부수로 풀이된다.

디트로이트 뉴스 등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의 마이클 오렌지(Michael Orange) 영업 담당 부사장을 미국 영업 및 네트워크 성과 총괄로 임명했다.

오렌지 신임 총괄은 안토니오 필로사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 겸 북미 최고운영책임자(COO)에게 직속 보고한다. 이번 인사는 40년 넘게 스텔란티스에 몸담았던 제프 코모 전 총괄의 은퇴에 따른 후속 조치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파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오렌지는 지난 1년여간 현대차 북미 법인에서 전미 판매를 진두지휘하며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경신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스텔란티스 로고
스텔란티스 로고

반면 스텔란티스의 상황은 절박하다. 한때 두 자릿수를 기록했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7.6%까지 곤두박질쳤다. 주력 브랜드인 지프와 크라이슬러의 부진이 깊어지면서 2400여 개에 달하는 딜러망의 수익성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한편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은 지난 화요일 딜러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오렌지 부사장이 외부 기회를 찾아 떠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오렌지의 링크드인 계정과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 내 프로필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현대차는 후임자를 찾을 때까지 클라우디아 마르케즈 북미 최고운영책임자가 영업 업무를 대행하도록 하는 등 공백 최소화에 나섰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의 마이클 오렌지 전 영업 담당 부사장이 스텔란티스로 이직한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의 마이클 오렌지 전 영업 담당 부사장이 스텔란티스로 이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