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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진화하는 자율주행차 나왔다”..포니AI가 공개한 ‘포니월드’ 주목!

2026-04-21 00:08
포니에이아이Ponyai가 차세대 훈련 시스템 포니월드PonyWorld 20을 공개했다
포니에이아이(Pony.ai)가 차세대 훈련 시스템 포니월드(PonyWorld) 2.0을 공개했다.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자율주행차가 인간의 품을 떠나 스스로 생각하고 진화하는 단계에 진입했다. 글로벌 자율주행 업체 포니에이아이(Pony.ai)가 인공지능(AI)이 자신의 결점을 스스로 진단하고 학습 방향을 결정하는 차세대 훈련 시스템 포니월드(PonyWorld) 2.0을 공개했다.

포니월드 2.0은 단순히 인간의 운전 습관을 흉내 내던 수준을 넘어, AI가 가상 운전학교에서 스스로 배운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기존 자율주행 개발은 엔지니어가 모델의 약점을 찾아내고 필요한 데이터를 주입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AI가 스스로 “이런 상황에선 내 판단이 흐려지니 관련 데이터를 더 가져오라”고 인간 연구팀에 역으로 지시한다.

포니에이아이는 이를 통해 레벨4 수준의 로보택시 군단을 수백 대 단위에서 수만 대 규모로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대규모 함대를 운영할 때 발생하는 안전과 승차감의 미세한 균형 문제를 AI가 스스로 최적화하기 때문이다.

포니에이아이는 자율주행의 철학 자체를 뒤집었다. 이들이 내세운 슬로건은 “인간처럼 운전하기가 아니라, 인간보다 더 잘하기”다. 이를 위해 인간의 주행 기록을 따라 하는 ‘모방 학습’을 버리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최적의 정답을 찾는 ‘강화 학습’으로 무게추를 옮겼다.

로봇택시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는 포니AI 사진 포니AI
로봇택시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는 포니AI. (사진: 포니AI)

실제로 포니에이아이의 AI 드라이버들은 클라우드와 차량을 잇는 전방위 시스템을 통해 가상 세계에서 무한 반복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데이터를 쌓는 시뮬레이션을 넘어, 도로 위 다른 차량과의 상호작용과 의사결정을 학습하는 완전한 강화 학습 프레임워크를 구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물론 과제도 있다. 가상 세계가 실제 도로와 조금이라도 다를 경우, AI가 잘못된 습관을 학습해 오히려 인간보다 못한 운전자가 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포니에이아이 측은 이미 자사 AI 드라이버의 안전성이 상당수 시나리오에서 인간을 추월했으며, 이제는 모델의 학습 효율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한 IT 전문가는 “자율주행 기업들이 강력한 자본력과 규제 완화를 등에 업고 AI의 자립을 서두르고 있다”며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자기 주도형 AI 기술이 향후 자율주행 상용화 전쟁의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니에이아이Ponyai가 차세대 훈련 시스템 포니월드PonyWorld 20을 공개했다
포니에이아이(Pony.ai)가 차세대 훈련 시스템 포니월드(PonyWorld) 2.0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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