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가연 기자] BMW 그룹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배터리 셀 생산 공정 혁신에 속도를 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BMW 그룹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대학교 로봇기술 지역우수연구센터(CRTA)와 손잡고 배터리 셀 생산 최적화를 위한 ‘인사이트(Insight)’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전극 생산부터 최종 라인 시험, 자체 개발한 ‘직접 재활용(direct recycling)’에 이르기까지 배터리 셀 가치사슬 전반에 실용적인 AI 모델을 도입하는 것.
독일 뮌헨에 위치한 BMW 배터리 셀 역량센터(BCCC)는 차세대 셀 개발을 위해 수많은 시험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막대한 소재와 시간이 투입되는데, 인사이트 프로젝트는 AI 기반 예측 모델을 통해 이를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BMW 그룹, AI 활용한 배터리 셀 생산 공정
공정 매개변수와 성능 데이터를 사전에 예측함으로써 소재 투입량과 소요 시간을 기존 대비 50% 이상 절감하는 것이 목표다.
AI 예측 모델은 배터리 셀 최종 승인 절차에도 혁신을 가져올 전망이다. AI 시스템이 전체 분석을 사전에 수행하면, 제품을 하우징에 장착하기 전 특정 기간 보관하던 ‘격리(quarantine)’ 단계를 생략할 수 있어 공정 효율이 대폭 향상된다.
BMW 그룹은 독일 뮌헨, 파스도르프, 잘힝을 잇는 배터리 거점을 운영하며 관련 노하우를 집약하고 있다. 뮌헨 BCCC가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파스도르프 셀 제조 역량센터(CMCC)가 양산 환경에서의 실증을 맡는다. 잘힝의 셀 재활용 역량센터(CRCC)는 혁신적인 직접 재활용 개념을 구현하며 순환 경제 모델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