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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고 “무관세 시대, 더 이상 생각하지 말라!”

Tesla
2026-04-27 09:04
제네시스 미국 단독매장 개소
제네시스, 미국 단독매장 개소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미국이 멕시코를 향해 ‘무관세 시대는 끝났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다. 북미 자유무역 체제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의 그리어 대표는 최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산업계 간담회에서 자동차·철강 업계에 “관세가 사라질 것이라는 기대는 접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북미자유무역협정 개정안인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의 재검토 시점을 앞두고 나왔다.

이번 회의는 멕시코 정부와 주요 산업계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오는 7월 1일로 예정된 협정 6년 주기 재검토를 앞두고 개정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그러나 미국 측은 협상 여지를 넓히기보다는 기존 관세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는 “미국 측은 관세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며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도입한 관세 정책 기조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이 나왔다”고 전했다.

테슬라 멕시코 기가팩토리 사진 테슬라
테슬라 멕시코 기가팩토리. (사진 테슬라)

실제로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 도입한 철강·자동차 관련 관세를 핵심 산업 보호 수단으로 유지해왔다. 이번 발언은 해당 정책이 단순한 일시적 조치가 아니라 구조적인 통상 전략으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미국 측은 멕시코 산업에 대한 지원 가능성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산업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번 발언이 사실상 협상 주도권을 쥔 미국이 멕시코에 조건 없는 양보는 없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통상 전문가는 “과거처럼 관세를 철폐하는 방향이 아니라, 자국 산업 보호를 전제로 한 선택적 개방 체제가 굳어지고 있다”며 “북미 공급망 재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 (LG에너지솔루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