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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현대차 디자인 총괄이 전하는..‘아이오닉 V’의 디자인 특징은?

Hyundai
2026-04-28 14:05
이상엽 현대제네시스 디자인 총괄부사장 2026 베이징모터쇼
이상엽 현대·제네시스 디자인 총괄(부사장) (2026 베이징모터쇼)

[베이징(중국)=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BYD, 양왕, 덴자, 팡청바오, 지리차, 지커(Zeekr), BAIC, 샤오펑, 샤오미, GAC, 창안, 니오, JETOUR, 체리, 리오토 등 중국 토종 브랜드의 전기차 공세가 강화되고 있다. 중국 전기차의 기술력이 고도화됐지만, 상대적으로 판매 가격이 낮아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평가 때문이다.

다만, 중국 전기차의 디자인은 수년간 라운드 형상의 프론트 디지털 라이트가 강조된 세단과 직선 라인 중심의 SUV 등 획일적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내달 3일까지 열리는 '2026 베이징모터쇼(오토차이나 2026)'에서 '비너스 콘셉트'의 양산형 전기차 세단 모델인 '아이오닉 V'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공개해 주목을 끈다.

중국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비너스VENUS 콘셉트 어스EARTH 콘셉트 2026 베이징오토쇼
중국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비너스(VENUS) 콘셉트, 어스(EARTH) 콘셉트) (2026 베이징오토쇼)

이상엽 현대·제네시스 디자인 총괄(부사장)은 "이번 베이징모터쇼에서 데일리카 기자와 만나 현대차 아이오닉 V는 (모터쇼 현장에서 전시되고 있는 수천대의 중국차와는 달리) 유니크한 디자인을 갖췄다"며 "그런만큼 돋보이고, 차별적인 스타일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이오닉 V는 이 부사장이 말한 것처럼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디 오리진'이 반영된 전기 세단으로 강렬한 인상이 더해진 모습이다.

차체 면을 중시하면서도 직선과 곡선이 어울어져 미래지향적인 형상이다. 아이오닉 V는 언뜻 보면 수퍼 스포츠카 람보르기니 '아벤타토르'를 연상시키면서도 둥글둥글한 토요타 '프리우스'를 떠올리게 한다.

현대차 아이오닉 V 중국 전용 브랜드 2026 베이징모터쇼 오토차이나 2026
현대차 아이오닉 V (중국 전용 브랜드) (2026 베이징모터쇼, 오토차이나 2026)

보닛에 적용된 캐릭터 라인은 입체적인 모습인데, 보닛 측면에서 지긋이 바라보면, 한쪽은 보닛 면이 움푹 들어간 모습이지만 반대 방향에서는 볼록하게 튀어나온 스타일이다. 이처럼 독특한 디자인 감각은 처음이다.

프론트는 곡선이 강조된 루프에서 직선으로 윈드스크린을 거쳐 LED 풀 헤드램프와 범퍼로 이어지는 날카로운 구조인데, 정통 스포츠카의 뼈대를 닮은 형상이다. 프론트 범퍼 역시 직선 라인이 강조되면서 공기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역학적인 구조가 채용된 점도 포인트다.

현대차 아이오닉 V 2026 베이징모터쇼 오토차이나 2026
현대차 아이오닉 V (2026 베이징모터쇼, 오토차이나 2026)

루프는 살짝 곡선미가 엿보이면서도 사이드 윈도우는 뾰족한 직선 라인이 강조돼 다이내믹한 스타일이다. 사이드 차체 면을 비롯해 가니시, 알로이 휠도 입체적인 감각이다. 리어 글래스 역시 프론트 윈드스크린과 디자인 맥락을 같이 해 아이오닉 V 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돋보인다.

이 부사장은 "현대차 아이오닉 V는 (일반적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인 트렌드를 따르는 안전한 선택 대신,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디자인이 채택됐다"며 "중국 시장에서 눈에 띄고, 사용성과 공간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아이오닉 V는 중국 시장에서의 성과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호주,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을 고려하고 있다"며 "(향후) 고객 수요가 입증되면, 중동과 중남아메리카 시장에서도 출시할 것"이라고 아이오닉 V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현대차 아이오닉 V 중국 전용 브랜드 2026 베이징모터쇼 오토차이나 2026
현대차 아이오닉 V (중국 전용 브랜드) (2026 베이징모터쇼, 오토차이나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