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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1분기 매출 8220억·영업이익 602억 기록..중장기 전망 ‘견조’

EcoPro
2026-04-29 15:03
에코프로
에코프로

[데일리카 하가연 기자] 에코프로가 전방 산업의 업황 회복과 광물 가격 상승, 해외 제련소 성과 등에 힘입어 흑자 경영을 이어갔다. 리튬 시세 반등에 따른 제품 판가 개선과 사업 다각화가 주효했다는 말이 나온다.

에코프로는 29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220억 원, 영업이익 60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14억 원)보다 4,200% 급증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이 같은 실적은 인도네시아 ‘GEN(그린에코니켈)’ 제련소의 실적 편입과 핵심 광물인 리튬 가격 상승이 이끌었다. 수산화리튬 평균 시세는 지난해 4분기 kg당 10.3달러에서 올해 1분기 18.5달러로 80%가량 급등하며 수익성을 제고했다.

에코프로비엠은 매출 6,054억 원, 영업이익 209억 원을 달성해, 유럽 전기차향 공급 물량 확대와 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양극재 매출 증가가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했다.

전구체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매출 1,665억 원, 영업이익 157억 원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GEN 자회사의 연결 실적 편입 효과와 ESS용 전구체 판매 증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리튬 사업의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폐배터리 재활용의 에코프로씨엔지 역시 견조한 실적으로 그룹 성장에 힘을 보탰다.

친환경 소재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1분기 매출 347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47% 늘었다. 반도체 고객사의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케미컬 필터 수요 증가와 미세먼지 저감 설비의 신규 수주가 실적을 견인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강도 높은 공정 혁신과 인도네시아 제련 사업 등 선제적인 성장 동력 확보 노력이 가시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며 “2분기 헝가리 공장 가동과 IGIP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 글로벌 소재 시장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