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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에 열받은 캐나다 주정부..그 이유는?

Jeep
2026-05-01 10:17
올 뉴 컴패스All New Compass 리미티드
올 뉴 컴패스(All New Compass) 리미티드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캐나다 정부 보조금을 받아 전기차 공장으로 전환하기로 했던 스텔란티스의 캐나다 브램턴 공장을 두고 캐나다 현지 정치권, 주정부, 노동계가 일제히 분노하고 있다. 현지 공장이 중국 전기차 조립기지로 바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현재 가동이 중단된 캐나다 온타리오주 브램턴 공장에서 중국 리프모터스 차량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공장은 원래 전기 SUV 생산기지로 전환될 예정이었으며, 이를 위해 캐나다 정부는 5억달러(7000억원)가 넘는 보조금을 지원했다.

그러나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지프 브랜드의 컴패스 전기차 생산을 미국 일리노이 공장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브램턴 공장은 2년 넘게 멈춰 서 있다.

지프 컴패스
지프 컴패스

문제는 스텔란티스가 이 유휴 공장에 자사가 지분 투자한 중국 리프모터스 차량을 들여와 조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리프모터스는 스텔란티스가 2023년 15억유로를 투자해 약 20% 지분을 확보한 중국 전기차 업체다.

생산 방식도 논란이다. 중국에서 주요 부품을 거의 완성된 형태로 들여온 뒤 현지에서 단순 조립만 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캐나다 일자리를 만들겠다더니, 중국산 반조립차 조립창고로 전락시키려 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배경이다.

캐나다 정부와 노조는 즉각 반발했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지사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이라며 “캐나다 제조업을 위한 공장을 중국산 조립창고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브램턴 공장 노조 역시 “정상적인 자동차 생산이 아니라 드라이버로 조립하는 수준의 작업에 불과하다”며 “수천 개 일자리와 부품 공급망이 통째로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프 뉴 컴패스
지프 뉴 컴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