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KO
EN
Dailycar News

삼성家, ‘12조 상속세’ 완납·건국 이후 최대 규모..‘사업보국’ 마침표!

Samsung
2026-05-03 14:00
Samsung 삼성전자
Samsung (삼성전자)

[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유족들이 약 12조 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전액 완납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

2021년 상속세 신고 이후 5년에 걸쳐 진행된 납부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상속세 납부 사례로 기록되게 됐다.

삼성가(家)의 상속세 납부는 지난 2020년 10월 이건희 선대회장 별세 이후 시작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유족들은 2021년 4월, 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물산 등 주요 관계사 지분과 부동산을 포함한 전체 유산에 대해 약 12조 원의 상속세를 신고했다.

유족들은 세금 부담을 분산하기 위해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 2021년 1차 납부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6회에 걸쳐 분할 납부를 이어왔다. 상속세 신고 당시 유족들은 “세금 납부는 국민의 당연한 의무”라며 법과 원칙에 따른 성실 납부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글로벌 기업 삼성이 성장의 과정에서 축적한 부를 정당한 세금 납부를 통해 사회에 환원하는 모범적 사례를 남겼다고 평가한다.

삼성가가 납부한 12조 원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개인에게 부과된 상속세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2024년 기준 국가 전체 상속세 세수 추산액인 8.2조 원보다도 약 50%나 많은 금액이며,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압도적인 액수다.

막대한 상속세원은 국가 재정으로 귀속돼 복지, 보건, 사회 인프라 확충 등 공익적 목적으로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이건희 선대회장이 치열한 경영활동을 통해 일군 성과가 국가 경제 발전은 물론 국민 복지 증진이라는 결실로 이어진 셈이다.

이번 상속세 완납은 이건희 선대회장의 ‘인류사회 공헌’ 철학을 유족들이 충실히 계승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생전 이 선대회장은 “사회적 봉사와 헌신은 기업의 사명”이라며 삼성의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주도해왔다. 이재용 회장 역시 2019년 삼성전자 창립 50주년 당시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며 상생의 가치를 역설한 바 있다.

유족들은 대규모 상속세 납부 외에도 의료 지원 사업과 방대한 미술품 기증(이건희 컬렉션) 등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한편, 재계 관계자는 “12조 원이라는 천문학적 세금의 완납은 우리 사회에 성숙한 상속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가 정신이 단순한 경영 성과를 넘어 사회적 기여로 완성됨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