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스트라드비젼이 ADAS(능동형운전자보조시스템) 솔루션 수요 확대 전략으로 전환한다. 고성능 중심의 유럽과 미국 시장 중심에서 중국과 인도 시장으로의 집중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2026 베이징모터쇼(오토차이나 2026)에서는 고연산 기반의 단순 고성능 경쟁에서 벗어나 실제 양산 적용이 가능한 ‘비용 효율적 ADAS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OEM(완성차 업체)들은 엔트리 및 미드 세그먼트 차량에도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과 하드웨어 효율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이는 경쟁이 치열한 중국 자동차 시장 내에서 스마트 주행 기능을 다양한 가격대의 차량으로 확대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프랭크 리우(Frank Liu) 스트라드비젼 중국 세일즈 디렉터는 “베이징모터쇼 현장에서 글로벌 커버리지와 인지 성능, 양산 확장성을 균형 있게 갖춘 솔루션 수요를 확인했다”며 “OEM들은 하드웨어 비용과 전력 효율을 고려하면서도 다양한 라인업에 배포 가능한 시스템 아키텍처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주안점은 L2(레벨2)·L2+(레벨2 플러스) 단계의 양산차 적용 확대, 성능과 비용 간의 균형 확보, SoC(시스템 온 칩) 관련 비용 절감,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통합 효율 개선 등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스트라드비젼 에스브이넷 (SVNet)
스트라드비젼은 이 같은 기술 방향성에 대한 시장 요구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스트라드비젼의 AI 비전 소프트웨어는 경량 딥러닝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돼, 다양한 하드웨어 플랫폼에서 최적화된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베이징모터쇼 전시 기간 중 기술 파트너사인 엑세라(Axera) 부스에서 글로벌 협력 사례로 소개됐다. 한국, 유럽, 미국, 일본 등 다양한 지역의 주행 환경을 반영한 비전 인식 시나리오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배포 역량을 증명했다.
필립 비달(Philip Vidal) 스트라드비젼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ADAS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경쟁력의 척도가 최고 성능에서 ‘양산 프로그램 적용 효율성’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런 변화는 최적화된 비전 인식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