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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구동계 풀 라인업’ 완성한 현대모비스..PE시스템 독자 개발 성공 의미는?

Hyundai Mobis
2026-05-07 10:47
현대차 2025 아이오닉 5
현대차, 2025 아이오닉 5

[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현대모비스가 고성능 모델에 이어 범용 구동시스템까지 독자 개발에 성공하며 글로벌 전동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단순 양산을 넘어 설계 기술까지 내재화함에 따라 전 차종을 아우르는 구동 솔루션을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최고출력 160kW(약 215마력)급 범용 PE(Power Electric)시스템의 독자 개발을 완료했다. PE시스템은 모터, 인버터, 감속기를 통합한 전기차의 ‘심장’으로, 내연기관의 파워트레인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이번에 개발된 160kW급 시스템은 현재 양산 중인 대다수 전기차에 적용 가능한 범용성을 갖췄다. 모듈화 설계와 표준 부품 적용을 통해 기존 제품 대비 중량당 출력(비출력)은 16% 개선한 반면, 부피는 약 20% 줄여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 새로운 냉각 기술과 고효율 전력반도체를 탑재해 에너지 효율도 끌어올렸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고출력 250kW급 시스템 개발을 마친 데 이어, 이번 160kW급 개발을 통해 구동계 라인업을 대폭 확장했다. 여기에 올해 상반기 중 소형 모빌리티 특화 모델인 120kW급 개발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더 뉴 EV6 GT
더 뉴 EV6 GT

현대모비스는 이로써 소형차부터 고성능 스포츠카까지 모든 전기차 차종에 대응할 수 있는 ‘구동계 풀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주요 부품을 공용화·모듈화함으로써 신차 개발 효율을 높이고 대량 양산 체제에서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고객사의 요구에 맞춘 양산 위주였던 현대모비스는 이번 독자 모델 개발을 계기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선제적인 기술 제안이 가능해졌다. 이미 일부 해외 고객사들은 현대모비스의 독자 PE시스템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설계부터 양산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춤에 따라 글로벌 전동화 부품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게 됐다”며 “배터리 시스템에 이어 구동 시스템 분야에서도 수주 성과를 확대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160kW급 PE시스템 독자 개발
현대모비스, 160kW급 PE시스템 독자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