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LG전자(대표 류재철)가 일체형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 신제품을 7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판에 나섰다.
이번 신제품은 실외기와 주요 구성요소를 하나로 통합한 구조로, 별도의 냉매 배관 공사가 필요 없고 기존 주택의 온수 배관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설치 편의성이 뛰어나다. 노후 보일러를 교체할 때도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 시공이 간편하다.
히트펌프 시스템 보일러는 기존 보일러보다 초기 도입 비용은 높지만, 에너지 절감 효과가 커 운전 시간이 길어질수록 경제성이 돋보인다. 정부 지원금을 활용하면 사용 패턴에 따라 약 5~6년 안에 초기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존 R410A 냉매보다 지구온난화지수가 68% 낮은 R32 냉매를 적용해 환경 부담을 줄이면서 시스템 효율을 높였다.
사용자 편의성과 디자인도 강화했다. 겨울철 한파에도 안정적으로 고온수를 공급하며, LG 씽큐(LG ThinQ) 앱을 통해 외부에서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세련된 블랙톤 디자인과 콤팩트한 크기를 갖춰 건물 외관 및 주변 경관과도 조화롭게 설치가 가능하다.
LG전자의 히트펌프 시스템은 이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글로벌 공조 전시회 'MCE 2026'에서는 주거용 히트펌프 시스템 실외기와 실내기가 모두 우수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사장)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고객이 환경까지 생각하는 새로운 고효율 난방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