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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수 칼럼] 목적기반 자동차(PBV) 시장..기하급수적 성장 가능성, 왜?

Hyundai
2026-05-11 05:57
현대차 미국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 대회
현대차, 미국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 대회

기존 내연기관차 시장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속도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물론 아직 전기차 캐즘이 남아있으나 점차 가성비 좋은 전기차 전환속도가 높아지면서 단점은 많이 사라지고 있다. 더욱이 최근 중동전쟁으로 인한 초고유가 시대가 되면서 더욱 전기차 보급은 속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전기차는 내연기관차 대비 아직 가격은 높고 충전 인프라 시설도 낮으며, 전기차 화재 등 불안한 부분도 많아서 실질적인 주도권은 약 3~4년은 있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가성비 좋은 전기차 출시는 물론 휴머노이드 로봇 등 로보빌리티의 시장도 확대되고 있고 인공지능 센터 확대로 인한 ESS 등으로의 배터리 소요가 커지면서 기술적 발전도 크게 성장하는 부분은 전체적으로 전기차 전환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판단된다.

특히 전기차는 내연기관차 대비 부품수가 적고 모듈로 되어 있는 만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크게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누구나 전기차를 만들고 배터리도 기존 전기차 제작사에서 내재화에 성공할 것이며, 자율주행 기술과 인공지능이 포함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 확실시 된다고 하겠다. 이 중 ‘모빌리티 파운드리’ 시장이 새롭게 등장한다는 것이다. 반도체 제작 과정 중 설계를 담당하는 경우를 ‘펩리스’라고 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작하는 주문시장을 ‘파운드리’라고 지칭한다.

BYD코리아 라인업 확대
BYD코리아, 라인업 확대

즉 ‘모빌리티 파운드리’는 소비자가 원하는 주문 방식에 따라 단계별로 미완성 전기차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1단계는 바닥에 배터리와 모터, 인버터 등 하드웨어적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2단계는 전기·전자 아키텍처를 구성하며, 3단계는 소프트웨어를 얹고, 마지막으로 데이터플랫폼을 가미하는 방법이다. 즉 현대차그룹에서 지향하는 SDV를 위한 전기차용 OS를 마지막으로 구성한다는 뜻이다. 결국 소비자가 요구하는 원하는 단계를 주문하면 일괄적으로 수십만 대와 수백만 대 공급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재작년 미국 자율주행 기업 중 선두기업인 웨이모가 현대차그룹과 MOU를 체결한 이유도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요구 단계를 지정하면 현대차그룹은 원하는 단계의 아이오닉5를 공급하고 웨이모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플랫폼을 얹어서 자율주행 웨이모 차량을 완성하는 방법이다. 이와 같은 모빌리티 파운드리는 전기차를 기반으로 하며, 대만의 폭스콘이나 중국의 BYD 등이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전기차 파운드리는 오는 2030년이면 전체 전기차 보급의 약 30% 이상을 차지한다는 언급도 있다. 글로벌 전기차 제작사들도 이에 대한 시장 가능성을 크게 보고 완성차 뿐만 아니라 파운드리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작년 기아의 PBV(Purpose Built Vehicle) 화성공장 준공도 미래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시작이라고 하겠다. 즉 우선적으로 생산 및 공급을 시작한 중형급 양산형 PV5 모델의 경우 하나의 플랫폼으로 장애인 택시, 밴, 픽업 등 다양한 모델 변신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트렌스포머 모델이라 하겠다.

현대차 아이오닉 5
현대차 아이오닉 5

이 모델 한가지로 주문자에 따라 다양한 모델 출시를 통하여 시장을 주도하고 앞서 언급한 모빌리티 파운드리도 준비하면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주도할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기아는 2~3년 사이에 크기가 더욱 큰 PV7과 다른 규모의 차종을 출시하면 각각 다양한 모델이 몇 가지씩 추가되면서 모든 주문 형태의 모델 출시가 가능해진다고 하겠다.

전기차는 누구나 접근 가능한 모델로 초등학생들도 제작할 수 있는 모델이다. 배터리, 모터, 바퀴만 있으면 장난감 전기차를 제작할 수 있을 정도이어서 글로벌 시장에서는 기존 약 140년의 내연기관차 역사가 획기적으로 전환되는 시기라고 판단된다.

엔진과 변속기라는 특수성을 가진 첨단 기술을 보유한 선진국의 전유물이었으나 전기차로 전환되면서 누구나 접근 가능한 산업으로 전환되기 시작하였고 중국 등이 미리부터 전환되면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한 부분은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기존 내연기관차 제작사의 주도권이 전기차 제작사로 바뀌기 시작한 것이다. 테슬라나 BYD가 이러한 글로벌 제작사로 주도하기 시작했고 벤츠나 BMW 등 내연기관차 프리미엄 브랜드의 경우는 전기차로의 전환으로의 연착륙 가능성은 물론 과연 소비자가 전기차 프리미엄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인지 확인하는 과정에 있다고 하겠다.

기아 PV5
기아 PV5

람보르기니 등 수퍼카 종류의 경우 수퍼카 제작사로서의 존재는 전기차 시대에서 존재하기 쉽지 않은 만큼 고민은 누적되고 있다고 하겠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급변에 대하여 기존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과도기적 모델은 물론 전기차와 미래를 책임질 수소전기차 등도 다양하게 준비하는 유일한 제작사라고 하겠다. 여기에 새로 등장하는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 기체도 준비하고 있으며, 휴머노이드 로봇 등 미래의 로보빌리티 시장도 앞서가는 융합형 미래 모빌리티 그룹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의 특징을 살려서 글로벌 시장을 준비하고 있고 트럼프 관세 등 글로벌 시장의 급변 요소도 능동적으로 준비하면서 미래 모빌리티 그룹으로 재편되는 과정이다. 이 중 기아의 PBV 시장에 대한 선도적 준비는 미래 모빌리티를 다층별로 준비하는 중요한 과정이라 확신한다. 더욱 융합적으로 바뀌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하는 우리의 현대차그룹으로 재탄생하면서 우리의 먹거리 일자리를 유지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약진하리라 확신한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 PV5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경향은 내일을 내다보는 선제적 조치로 나타난 결과라고 하겠다. 앞으로 세계 최초의 PBV 전용 공장의 위력이 더욱 가치를 더할 것으로 확신한다.

기아 국내 최초 일반 도로 원격 운전 실증 시연 성공 PV5
기아, 국내 최초 일반 도로 원격 운전 실증 시연 성공 (PV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