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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서 다크호스로 부상한 샤오미..유럽 시장 공략 속도!

Xiaomi
2026-05-19 09:25
샤오미 SU7 울트라Ultra 2026 베이징모터쇼 오토차이나 2026
샤오미 SU7 울트라(Ultra) (2026 베이징모터쇼) (오토차이나 2026)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기차 사업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며 유럽 공략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에서 출발한 샤오미가 불과 몇 년 만에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했다는 평가다.

중국 현지 매체 시나테크는 최근 샤오미 전기차 부문이 핵심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해외 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고 보도했다 자동차 부문 부사장 위리궈를 해외 사업 준비 그룹 책임자로 임명한 것이다. 그는 샤오미 창업자인 레이쥔 CEO와 윌리엄 루 총재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

이번 인사는 샤오미가 2027년 하반기부터 전기차 글로벌 사업을 공식 개시하겠다는 전략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샤오미는 첫 해외 진출 지역으로 유럽을 낙점했으며, 2028년 상반기에는 영국·일본 등 우핸들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위리궈는 중국 국영 자동차기업 베이징자동차(BAIC)의 전기차 브랜드 아크폭스(Arcfox) 대표 출신이다. 샤오미 합류 이후엔 차량 개발과 생산 전략을 총괄해왔다. 앞으로는 해외 판매망 구축과 현지화 전략 수립을 맡게 된다.

샤오미 비전 GTXiaomi Vision GT 2026 베이징모터쇼 오토차이나 2026
샤오미 비전 GT(Xiaomi Vision GT) (2026 베이징모터쇼) (오토차이나 2026)

생산 부문에는 테슬라 출신 인재가 전면 배치됐다. 샤오미는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 운영 책임자를 지낸 쑹강에게 생산·제조 총괄 역할을 맡겼다. 쑹강은 테슬라 재직 시절 상하이 공장과 에너지저장장치(ESS) 공장 구축을 주도한 핵심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두고 자동차 업계에서는 샤오미가 단순히 차량을 수출하는 수준을 넘어, 테슬라식 대량생산 시스템과 중국식 공급망 효율성을 결합한 중국형 EV 모델을 유럽에 이식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샤오미는 지난해 약 41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한 데 이어 올해는 55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지난 4월 판매량은 3만대를 돌파하며 전월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샤오미는 이미 유럽 시장 사전 작업에도 착수했다. 지난해 샤오미 경영진은 유럽 진출 계획을 공식 언급했으며, 윌리엄 루 총재는 독일 번호판을 단 SU7 시험 차량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샤오미는 단순한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스마트폰·AI·가전·소프트웨어를 모두 연결하는 플랫폼 기업”이라며 “유럽 소비자들이 이를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기존 완성차 업체들에는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샤오미 SU7 2024 오토차이나 Auto China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베이징모터쇼 공동취재단
샤오미 SU7 (2024 오토차이나, Auto China)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베이징모터쇼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