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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시승> 칼 빼든 렉서스 뉴 GS vs. BMW 528i·벤츠 E300..승자는?

경쟁력 갖춘 퍼포먼스, 브랜드 인지도 극복해야

Lexus
2012-03-21 08:30
뉴 제너레이션 GS
뉴 제너레이션 GS

[영암=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일본 도요타(Toyata)의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Lexus)가 칼을 빼들었다. 상대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렉서스는 지난 2001년 국내에 소개된 이후 2005년 ES의 인기를 발판으로 무려 3~4년간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브랜드이다.

그런만큼 수비지향적인 마케팅을 펼쳐온 렉서스가 최근 미들 럭셔리 모델인 ‘뉴 제너레이션 GS’를 선보이면서부터 공격적인 자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건 적잖은 변화다.

이 같은 변화는 최근들어 월별 베스트셀링카 5위권에도 오르지 못하는 렉서스가 뉴 GS를 통해 과거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로 해석된다.

렉서스는 지난 16일 전라남도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뉴 제너레이션 GS와 BMW 528i, 메르세데스-벤츠 E300의 비교 시승회를 개최했다.

렉서스가 이 처럼 특정 브랜드, 특정 모델을 선정해 주행성능과 코너링 등 퍼포먼스를 직접 비교 테스트한 건 국내시장 진출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 공격적 스타일의 스핀들 그릴 적용..강력한 존재감

뉴 GS의 외관은 전체적으로 강렬하다. 프론트 범퍼 상하로 자리잡은 스핀들 그릴은 첫 인상을 강하게 심어주지만 너무 공격적이면서도 지나치게 날카로운 분위기다. 시간이 지날수록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얘기다. 후드 상단의 캐릭터 라인과 직선이 강조된 헤드램프는 밸런스가 잘맞는다.

측면라인은 매끄럽고 다이내믹하다. 휠 하우스는 볼륨감을 최소화시켰는데, 이는 공기의 저항을 줄이는 한편 당당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뒷면에서는 LED를 적용한 테일램프 사이에 크롬바를 적용, 럭셔리한 감각을 높인다. 여기에 듀얼 머플러가 적용됐고, 범퍼 중앙하단에는 에어로 핀을 장착한 것도 눈에 띈다.

차체 사이즈는 전장이 4845mm로 기존 GS에 비해 5mm가 줄었지만, 전폭(1840mm)과 전고는 (1455mm)는 20mm, 30mm가 커졌다.

뉴 제너레이션 GS
뉴 제너레이션 GS

실내는 심플하면서도 고급 재질을 적용해 럭셔리한 맛을 높인다. 블랙 음영이 들어간 대시보드와 플로어, 스티어링 휠은 다이내믹한 감각이다. 에어벤트 사이에는 LED 인디케이터가 적용된 아날로그 시계가 자리잡고 있는데, 이는 렉서스로서는 처음으로 선보인 사양이다. 여기에 마우스 감각의 리모트 터치 컨트롤러는 눈에 띈다.

▲ 안정적인 코너링 등 퍼포먼스 경쟁력 갖춰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GS와 BMW 528i, 메르세데스-벤츠 E300의 직접 비교시승은 5.615km 거리의 영암 서킷에서 이뤄졌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번 시승에서는 출발과 함께 시속 40km로 코너를 돌면서 풀 액셀로 1.2km 구간의 직선코스를 달리고, 시속 80km와 50km로 각각 슬라럼을 통과하는 등 뉴 GS의 종합적인 퍼포먼스를 살펴봤다.

뉴 GS는 저속 상태에서 풀 액셀로 주행하자 툭 튀어나간다. 페달 반응은 BMW 528i와 벤츠 E300, 뉴 GS 순으로 나타났지만, 전체적인 주행 성능면에서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직선 코스에서 이들 차량은 시속 160km는 단숨에 올랐다. 비가 적잖게 내렸지만, 접지력이 좋아 주행조정 안정성도 좋은 편이다.

엔진 사운드는 모두 맛깔스러운데, 528i와 E300은 굵직하면서도 두터운 반면, 뉴 GS는 가늘면서도 여성스런 맛을 느낄 수 있다.

뉴 GS의 코너링은 세밀하면서도 정확한 감각을 자랑한다. 핸들링과 급코너링에서는 BMW와 벤츠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는다. 특히 뉴 GS의 장점은 차체역학통합제어시스템(VDIM)이 새롭게 적용됐는데, 민첩성과 조정 안정성을 크게 높여준다.

서스펜션은 앞과 뒤에 더블 위시본과 멀티링크를 적용해 퍼포먼스뿐 아니라 승차감을 개선했고, 컨트롤 암은 스프링 하중을 줄이기 위해 단조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다.

뉴 GS는 6단 스포츠 다이렉트 시프트 트랜스미션을 적용했는데, 스포츠와 스포츠 플러스 모드를 통해 좀 더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맛을 느낄 수 있다.

▲ 뉴 GS의 경쟁력은...

렉서스가 선보인 뉴 제너레이션 GS는 새로운 디자인에 달리기 성능 등 퍼포먼스가 뛰어났다. 특히 핸들링과 급코너링에서는 민첩성과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등 탁월한 수준이다.

뉴 제너레이션 GS
뉴 제너레이션 GS

뉴 GS의 이 같은 성능은 BMW 528i나 벤츠 E300 등 미들 럭셔리 경쟁 모델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다만, 뉴 GS의 시장 경쟁력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렉서스라는 브랜드 밸류를 더욱 높이는 작업이 요구된다.

뉴 GS의 국내 판매 가격은 GS 250 5980만원, GS 350 6580만원, GS F SPORT 773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