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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이탈리아에 20억유로 ‘통큰 투자’..피아트 찬밥신세(?)

Stellantis
2021-09-23 08:19:23
피아트 전기차 500e
피아트, 전기차 500e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존 엘칸 스텔란티스 회장은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엥(PSA) 합병 후 피아트 브랜드의 중요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지적을 전면 반박했다. 그는 피아트 거점인 이탈리아에 20억유로(한화 약 2조78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예고했다.

23일(한국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존 엘칸 회장은 토리노 미라피오리 공장 등 이탈리아에서 순수 전기차 피아트 500e 증산을 비롯, 스마트 그리드 인프라 프로젝트, 하이브리드카 생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토리노 공장은 이탈리아 내 가장 큰 생산 공장 중 하나로, 피아트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엘칸 회장은 “이번 투자는 이탈리아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뿐만 아니라 도시 내 자동차 지역 전체에 확실하고 중요한 신호다”라고 말했다.

피아트 e두카토
피아트, e-두카토

이날 피아트 임원들은 세계적인 록밴드 U2의 보컬 보노가 공동 설립한 자선단체 RED와 협업, 토리노에서 생산한 500e의 레드 컬러 버전을 선보였다. 보노는 “아버지가 피아트를 운전하셨고, 내 첫차도 피아트였다”라고 말했다.

올리비에 프랑수아 피아트 CEO는 이날 행사에서 “2023년부터 매년 신차를 공개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각 신차엔 EV 버전이 포함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