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 2025년형 스포츠 트럭 1500 RHO 공개..특징은?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램 스포츠 트럭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인 ‘2025년형 램 1500 RHO(2025 Ram 1500 RHO)’가 25일(현지 시각) 부터 주문을 시작했다. TRX가 단종됨에 따라 신형 램이 가장 스포티한 모델이 됐다.

신형 램은 스텔란티스의 허리케인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됐다. 엔진은 터보 차저 3.0리터 인라인 6기통 엔진이며 540마력과 72.03 kgf·m토크의 힘을 발휘한다.

차량은 4.6초만에 0→100㎞/h 도달이 가능하고 11.7초만에 0→160㎞/h 도달이 가능하다. 최고 속도는 약 190km/h다.

휠 아치 아래에는 TRX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빌스타인의 블랙 호크 e2 어댑티브 퍼포먼스 쇽이 장착됐다. 허리케인 엔진이 헤미 V-8 엔진보다 약 68kg 더 가볍기 때문에 RHO의 무게 균형을 맞추기 위해 재조정됐다. 또, 단조 알루미늄 프론트 상부 및 하부 컨트롤 암, 재조정된 스프링 비율, 액티브 퍼포먼스 댐핑 및 다양한 업그레이드가 적용됐다. 신형 램은 다른 1500 라인업보다 차고가 약 5cm 더 높다.

기어는 2.64:1의 낮은 기어비가 적용됐으며, 이를 위해 내구성이 향상된 보그 워너 48-13 풀타임 액티브 트랜스퍼 케이스가 장착됐다. 뒤에는 풀 플로팅 액슬 샤프트, 리어 전자식 디퍼렌셜, 액슬 홉 댐퍼가 장착된 다나 60 리어 액슬이 장착됐다.

램은 엔지니어들이 현장에서 빠르게 청소할 수 있도록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용량 방사형 공기 필터가 장착된 맞춤형 인덕션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약 13cm 길이의 듀얼 파이프를 갖춘 새로운 배기 시스템이 특징이다.

RHO는 대형 합성 펜더 플레어 덕분에 표준 1500보다 약 20cm 더 넓다. 플레어에는 6인치 더 넓은 트랙, 18인치 비드록 휠, 35인치 타이어가 장착됐다. 램은 트럭에 독특한 디자인의 후드와 그릴을 적용하고 더 큰 플로우 스루 배지를 장착했다. 외관에서 드러나는 특징은 LED 헤드라이트, 강철 범퍼, 대형 견인 고리, 스키드 플레이트가 있으며, 차량 구매자는 긴 락 레일 또는 파우더 코팅 알루미늄 러닝 보드 옵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RHO의 외관은 거칠고 투박해 보이지만, 실내는 편안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2방향 전동 가중 앞좌석과 열선, 통풍, 마사지 기능이 탑재됐다. 또, 알루미늄 패들 시프터는 운전자가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제어할 수 있게 해주며, 센터 콘솔에는 VIN과 코뿔소 그림이 새겨진 맞춤형 배지가 있다.

실내에는 최대 3개의 스크린이 제공된다. 12.3인치 디스플레이는 디지털 계기판으로, 14.5인치 디스플레이는 5세대 유커넥트 시스템을 실행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사용된다. 탑승자 전면에 있는 10.25인치 스크린에는 화면 미러링을 위한 HDMI 플러그가 있다.

차량은 오프로드에서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최대 견인 용량은 약 3801kg다. 페이로드 용량은 689kg다. RHO는 약 81cm의 물을 통과할 수 있으며, 지상고는 약 30cm다.

램 1500 RHO는 오늘부터 주문할 수 있으며, 가격은 목적지 요금 1995달러(약 274만원)를 포함한 7만 1990달러(약 9895만원)부터 시작한다. 신형 램은 2024년 3분기에 워록, 레벨, 파워 웨건과 함께 램의 스포츠 트럭 라인업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