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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식 액면 분할 D-10..‘서학개미’ 기대감 높아진다!

Tesla
2022-08-16 17:08:30
테슬라 모델S
테슬라 모델S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테슬라가 주식을 3대 1로 액면분할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6일 토스 등 국내 주식거래 플랫폼 등은 테슬라의 액면분할 결정에 따라 25일(현지 시각)부터 보유 주식의 가격은 3분의 1로 줄고, 수량은 3배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다수의 증권사 및 플랫폼들은 액면분할일 거래가능 예정 시간을 오후 5시로 안내하는 한편, 내외부 사정으로 당일 거래 지원이 어렵고, 24일(현지 시각) 미국 애프터마켓 종료 시점부터 잔고 시점까지 테슬라 주식에 대한 예약주문이 제한된다고 고지했다.

테슬라는 지난 6일(현지 시각) 이사회를 열고 이번 액면 분할을 결정했다. 테슬라가 액면분할을 추진하는 건 이번이 두번째로, 앞서 회사는 2020년 8월 주식 한 주를 5주로 분할한 바 있다.

이사회 개최 당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인플레이션의 정점을 지났다고 판단한다”라며 “향후 18개월 동안 완만한 경기 침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본지출과 연구개발 비용을 가능한 빨리 늘릴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관련 발표를 이어나가는 일론 머스크 이 때 도어 버튼으로 추정되는 흰색 막대기 문양노란색 네모 안이 보였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관련 발표를 이어나가는 일론 머스크, 이 때 도어 버튼으로 추정되는 흰색 막대기 문양(노란색 네모 안)이 보였다.

16일 현재 테슬라 주가는 927.96달러로, 주가가 최고치를 경신하던 2021년 10월 이후 ‘천슬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식분할은 이미 발행된 주식을 쪼개 유통량을 늘리고, 지분 비율에 따라 기존 주주들에게 분배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식분할을 거치면 기업의 시장가치가 직접적으로 변하진 않지만, 주가가 낮아지고 유통주식수가 늘면서 이전보다 거래가 수월해지는 효과가 있다. 주당 가격이 높은 주식의 경우 액면분할 수 실질 주가 상승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