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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던 차 팔고 수입 중고차 사 볼까?..합리적인 가격 ‘장점’

2014-02-13 10:06
캠리 하이브리드 vs 파사트 TDI
캠리 하이브리드 vs. 파사트 TDI

[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수입중고차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2000만원 이내의 수입중고차가 늘어나고 있다. 타던 차를 1000만원에 팔고 1000만원만 더 보태면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등 고급 수입 브랜드 중고차를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포털 오토인사이드는 연식이 3~4년 정도 되고 주행거리가 길지 않은 수입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금액이 2000만원 선이라고 13일 밝혔다. 신차 가격이 3000만원 이상의 고급 수입차를 중고차로 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연식이 오래 되거나 주행거리가 긴 차량을 구입할 경우 1000만원대 초반으로도 가능하나 수리비나 기타 유지비용이 추가적으로 소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오토인사이드에서 2000만원 내로 구입할 수 있는 수입 중고차는 1800만원인 2010년식 혼다 올뉴어코드, 1870만원인 2010년식 메르세데스-벤츠 B클래스가 있다. 또한 1920만원인 2011년식 폭스바겐 골프, 1950만원인 2012년식 미니 쿠퍼, 2010년식 크라이슬러 고급 세단 300C 등이 있다. 2011년식 토요타 캠리는 2000만원에 살 수 있다.

구입 자금이 더 필요해 금융서비스를 받을 경우 오토인사이드 ‘중고차 납입금 계산기’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필요한 금액과 할부 개월 수를 입력하면 매 달 지불해야 하는 납입금이 얼마인지 알려준다. 또한 월 10만~70만, 100만원 이상으로 구입할 수 있는 차를 보기 쉽게 정리해 내 수입에 알맞게 구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오토인사이드에 따르면, 2월 현재 연식이 2년 된 국산 준중형차의 시세는 1130만~1480만원으로, 2012년식 현대 아반떼MD M16 GDi 프리미어가 1380만원, 같은 연식 기아 K3 1.6 GDi 럭셔리는 1280만원이다. 또한 2012년식 한국GM 크루즈 1.8 LT는 1130만원, 같은 연식 르노삼성 SM3 SE는 1180만원이다.

일반적으로 차의 상태에 따라 가격 흥정이 이뤄지는데, 내 차의 색깔이 인기 색깔인 흰색이나 검은색이라면 30만~50만원은 더 받을 수 있다. 반면 감가되는 요인은 차의 수리 상태다. 특히 뒷 펜더를 수리 받았을 경우 루프까지 이어지는 전체 차체를 수리한 것이기 때문에 감가 폭이 크다. 이와 같은 수리 부분 및 정도에 따라 3~5%씩 감가될 수 있다.

오토인사이드 위탁운영사 오토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 오정민 대표는 “최근 수입차를 찾는 젊은 소비층이 늘면서 수입 중고차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주로 배기량 2000cc이하의 차량이 인기를 얻고 있어 실속 있게 수입차를 타려는 경향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수입 중고차를 살 때는 자신의 수입을 감안해 적절한 가격대의 차를 구입을 고려하고 사고 유무를 잘 확인해야 유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