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친환경 소형선박 및 추진시스템 전문 기업 빈센이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친환경 선박 디자인 개발 및 ‘K-에너지 옵서버(K-Energy Observer)’ 등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양사는 미래 친환경 해양 모빌리티 디자인 개발에 대한 기술 교류, 제품에 대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빈센의 배터리 및 수소전기 선박의 상용화 기술과 현대차의 미래형 해양 모빌리티 디자인을 적용한 친환경 선박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K-에너지 옵서버(K-Energy Observer)’ 공동 프로젝트는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재생에너지 기반 여객선 효율 향상 기술 개발 사업으로, 기존 여객선 대비 연료소모량을 10% 이상 절감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국제 공동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빈센은 프로젝트 제안기관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와 함께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시스템의 선박 적용 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추진시스템(해수전지 및 연료전지)의 구현 및 실증 플랫폼 개발을 진행한다.
빈센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 기술을 선도하는 빈센의 기술력과 세계에서 사랑받는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역량이 만나 가장 친환경적이고 아름다운 미래 선박을 개발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빈센은 2020년 정부에서 선정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2021년 해양수산부가 선정하는 ‘예비 오션스타 기업'에 선정되며 바다 위의 테슬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수소전기보트 하이드로제니아는 울산 규제자유특구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소형선박 개발 및 실증'사업에 선정되어 2021년 규제자유특구챌린지 대상을 수상했으며, 국내 유일의 선박용 수소 배관 공급방식의 특화 실증시설인 울산 수소실증화센터(울산 장생포항)에서 실증 중에 있다.
안효문 기자news@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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