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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승으로 커지는 소형 오프로더 짐니, 하이브리드 탑재로 유럽시장 노크

Suzuki
2022-07-13 16:37:57
스즈키 짐니
스즈키. 짐니

스즈키 짐니
스즈키. 짐니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작고 귀여운 크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소형 오프로더 시장에서 활약하던 스즈키 짐니(Jimmy)가 커진 덩치로 유럽시장 문을 두드린다. 배출가스 문제로 판매를 중단했던 구형 엔진은 전기모터+배터리 탑재로 해결한다.

지난 2020년 출시 2년 만에 배출가스 규정에 발목이 잡히며 유럽시장에서 철수한 짐니가 재도전에 나선다. AMS, 카스쿱 등 외신에 따르면 스즈키는 짐니의 길이를 300㎜ 늘려 5도어로 개조한 뒤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실어 이르면 2022년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2018년 4세대로 데뷔한 짐니는 길이 3935㎜, 너비 1475㎜, 높이 1725㎜, 휠베이스 2250㎜ 작고 아담한 크기로 벤츠 G바겐의 축소판으로도 불리며, 일본 내수를 포함한 유럽과 인도, 남미,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려왔다.

스즈키 짐니 5도어 사진 AMS
스즈키. 짐니 5도어 (사진 AMS)

스즈키 짐니 5도어 사진 AMS
스즈키. 짐니 5도어 (사진 AMS)

현재는 배출가스 문제로 판매가 불가능한 유럽시장에서 2인승 경상용차(LCV)로 별도 인증을 받아 뒷좌석을 제거한 뒤 약 850ℓ(30입방피트) 적재공간을 앞세워 판매 중이다.

5도어로 진화하는 짐니는 길이와 휠베이스가 각각 300㎜씩 늘어날 전망이다. 앞, 뒤 모습은 현재와 같이 각진 모습을 유지한 채 허리만 늘어나는 방식이다.

파워트레인도 대대적인 수정이 이뤄진다. 유럽에서 철퇴를 맞은 4기통 1500㏄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터보차저 엔진으로 교체될 예정이며,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HEV) 버전도 소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