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 수소전기보트 하이드로제니아 H2 MEET 참가..특징은?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전기 및 수소 하이브리드 소형선박과 추진시스템 제작 전문 업체 빈센(대표 이칠환)이 오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H2 MEET 2022(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빈센은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최초 상용화를 앞둔 수소전기보트인 하이드로제니아(Hydrogenia)를 전시한다.

하이드로제니아는 2021 부산국제보트쇼에서 최우수상,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우수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하이드로제니아는 울산 규제자유특구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소형선박 개발 및 실증’ 사업에 선정돼 국내 유일의 선박용 수소 배관 공급방식의 특화 실증시설인 울산 수소실증화센터(장생포항)에서 상용화를 위한 실증 단계를 밟고 있다.

선박은 세계적으로 수소 에너지가 탄소중립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시대에 수소를 활용한 모빌리티라는 점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대안으로서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빈센 이칠환 대표는 “국내에서 수소 관련 법령이 신속히 정비되어 울산에서 시행중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이 완료된 이후 수소연료전지 선박의 상용화가 이루어진다면, 수소 관련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까지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빈센은 ‘120kW 연료전지 전력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한국선급(KR)으로부터 AIP 인증을 받는 등 우수한 기술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2022년 해양수산부가 선정하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2회차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빈센은 현재 플랫폼 기업인 아우토크립토, 모빌리전트와 함께 친환경 보트 공유 서비스를 준비중에 있으며, 이 보트 공유 서비스를 통해 제주도 월정리에서 새로운 전기추진선박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