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우리나라 자동차 소비자들은 전기차 구입의향이 97%에 달했다. 또 구매 희망시기는 3년 이내였다.
EV트렌드코리아는 최근 성인남녀 2172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선호도에 대한 리서치를 실시한 결과, 전기차 구입의향은 97%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전기차 구매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97%(2105명)가 구매의사를 밝혔다. 특히, 3년 이내에 구입하겠다는 응답자는 60%(1258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1년~3년(49%, 1024명)’였으며, ‘3년~5년(25%, 526명)’과 ‘5~10년(15%, 321명)’ 순이었다.
전기차 구입 시 고려사항에 대한 질문에는 ‘최대 주행거리(26%, 541명)’와 ‘차량 가격(24%, 501명)’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충전소 설치(19%, 402명)’, ‘구매 보조금(17%, 367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구매의사가 있는 응답자가 원하는 전기차 가격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8%(1852명)는 5700만원 이하를 희망했다. ‘3000만원 초과 5700만원 이하(57%, 1310명)’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3000만원 이하(31%, 542명), ’5700만원 초과 8500만원 이하(11%, 230명)’ 순으로 집계됐다.
선호하는 전기차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는 현대자동차가 43%(935명)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기아(18%, 401명), 테슬라(14%, 313명), BMW(8%, 165명), 제네시스(4%, 82명) 순으로 조사됐다.
전기차 관련 대표 법안인 ‘전기차 충전 방해금지법’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는 ‘알고 있다’로 답변한 응답자가 79%(1726명)로 나타났다.
전기차 이용 공공 에티켓 의식을 묻는 질문에는 ‘높다(26%, 556명)’와 ‘매우 높다(9%, 195명)’의 비율이었으며, ‘낮다(16%, 347명)’, ‘매우 낮다(5%, 104명)’ 순으로 답변했다.
전기차 정책에 대한 의견을 묻는 문항에는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확대(49%, 1056명), 전기차 구매보조금 및 세금 지원(35%, 750명), 전기차 운행 혜택(15%, 315명) 순이었다.
EV 트렌드 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소비자들은 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넘어 실제로 구매한 응답자가 많이 늘어난 걸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설문을 통해 전기차 운전자와 구매의사가 있는 소비자 모두를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EV 트렌드 코리아를 통해 전기차와 충전인프라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EV 트렌드 코리아 2023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국내 대표 전기차 전시회로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코엑스(Coex)와 한국전지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하영선 기자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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