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전기, 수소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소형선박과 선박용 연료전지 제작 전문 업체인 빈센(대표 이칠환)은 선박용 배터리 시스템 형식 승인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빈센은 지난 3월 해양수산부, 한국선급으로부터 동신에 선박용 배터리 셀, 모듈, 시스템에 대한 형식 승인을 받았다.
빈센의 선박용 배터리 시스템은 한국전기연구원(KERI)으로부터 배터리 셀의 열 폭주 전이 시험, 과전류 시험 등 50여개 이상의 모든 항목에서 안전기준 시험을 통과하여 형식 승인 테스트를 완료했다.
승인이 완료된 설비들은 오는 5월부터 운항예정인 14m급 전기추진 선박에 탑재돼 시운전을 앞두고 있다.
빈센은 친환경 선박기술의 시발점으로 선박용 PEMFC(Proton Exchange Membrane Fuel Cell)와 형식 승인을 획득한 LIB(Lithium Ion Battery)를 전원으로 하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선박용 연료전지 시스템은 자동차용 대비 시스템 출력의 장기 내구성 및 기계적 내구성을 필요로 하며, 선박용 연료전지 설계기준을 적용한 연료전지 모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빈센 관계자는 "작년 ‘해상용 수소연료전지 전력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한국선급(KR)으로부터 AIP 인증을 받음으로써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한 기술적 적합성을 인정받았다”며 “개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친환경 선박 개발 및 보급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무탄소 선박 실현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수 있게돼 의미가 적잖다"고 말했다.
빈센은 오는 25~27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조선, 해양 산업 박람회인 SEA ASIA 2023 참가한다. 임찬 빈센 고문은 이번에 싱가포르 마리타임 위크(Singapore Maritime Week)에서 개최되는 컨퍼런스에 참석, 해양 산업의 탈탄소화 솔루션인 연료 전기 기술에 대해 연설한다.
하영선 기자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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