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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커, 순수 전기 컨버터블 ‘로닌’ 티저 공개..1000km 주행 가능(?)

Fisker
2023-07-06 11:49:57
피스커 로닌 티저 이미지
피스커, 로닌 티저 이미지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피스커는 5일(현지시각) 새로운 급진적인 모델 ‘로닌(Ronin)’의 최신 이미지를 헨릭 피스커(Henrik Fisker) 브랜드 CEO의 소셜 미디어에 게시했다. 로닌은 4도어 순수 전기 컨버터블로 피스커의 주력 모델이 될 것이다.

피스크가 작년에 공개한 티저 이미지는 루프가 있는 4도어 GT처럼 보였다. 그러니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이미지는 최종 생산 모델을 보여준다. 새로운 스포츠카는 2011년 출시된 최초의 피스커 양산 모델 카르마(Karma)를 모델로 할 것이다.

신형 차량은 날렵한 프로필과 거친 앞 유리, 긴 보닛 및 넓은 차체가 적용될 것이다. 리어 라이트 바는 전체 폭을 아우르며, 차량의 넓은 폭을 강조한다. 차량에는 드래그 계수를 개선하기 위한 디지털 윙 미러도 적용된다. 실내에는 5인용 좌석과 트렁크 공간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회전식 터치스크린을 비롯해 피스커 오션(Ocean)과 유사한 기술이 적용 될 것으로 예상된다.

피스커 로닌
피스커, 로닌

피스커에게 주어진 큰 과제 중 하나는 충돌 규정을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구조를 설계하는 동시에 독특한 4도어 드롭탑 레이아웃을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B-필러가 없기 때문에 자동차가 측면 충격을 견딜 수 있도록 바닥을 보강해야 한다. 따라서 로닌에는 카본 파이버와 같은 강력하고 가벼운 재료가 많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 성능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된 바 없다. 다만, 피스커는 차량에 3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되며, 0→100km/h 도달 시간은 2초 미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스커 CEO에 따르면 로닌은 약 965.60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이는 자동차의 차체 구조에 통합된 배터리 팩 덕분에 모든 양산형 전기 자동차 중에서 가장 긴 주행 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피스커 CEO는 “세계에서 가장 긴 주행 거리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불어 매우 높은 성능이 함께 돼야한다. 로닌 프로젝트는 우리의 엔지니어링, 파워트레인 및 소프트웨어 역량을 보여주는 쇼케이스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피스커 오션
피스커 오션

로닌의 판매 가격은 20만 달러(한화 약 2억 6060만원) 미만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차량은 독특한 레이아웃으로 인해 출시 후 직접적인 경쟁 모델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판매 예상 가격을 고려하면 메르세데스-AMG EQS 및 포르쉐 타이칸 터보 S와 시장 경쟁을 할 수도 있다.

로닌은 오는 8월 3일(현지시각) 공식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그리고 차량의 생산은 2024년 하반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로닌의 개발은 영국에 위치한 피스커의 엔지니어링 센터 ‘피스커 매직 웍스(Fisker Magic Works)’에서 담당할 예정이다. 이 부서는 데이비드 킹(David King) 전 애스턴마틴 임원이 감독하며, 한정판 및 특별판 차량과 같은 엔지니어링 업무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