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로메오, 신형 슈퍼카 티저 공개..과연 데뷔 일정은?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알파 로메오가 오는 30일(현지 시각), 브랜드 박물관에서 공개될 베일에 가려진 슈퍼카에 대한 마지막 티저를 공개했다. 공식 페이스북 게시물에는 영어로 ‘꿈꿀 수 있는 용기’라는 뜻의 “Il coraggio di sognare”라는 문장이 적혀 있다.

티저 사진의 4개의 빨간 불빛은 차량의 후미등 사진으로 추측된다. 후미등은 삼각형 모양의 그릴 위에 위치해 있으며, 차량의 위 부분은 빨간색이고 아래 부분은 짙은 회색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알파 로메오의 슈퍼카는 마세라티 MC20과 차체 기반을 공유할 수도 있다고 추측된다. 파워트레인은 전기 모터가 장착된 트윈 터보 3.0리터 네투노 V6 엔진이 장착되며 약 800마력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따라서, MC20의 621마력과 비교했을 때 매우 높은 출력을 낼 수 있다.

이전에 공개된 티저에서는 실내를 살짝 엿볼 수 있었다. 사진에는 중앙 부분이 갈색인 스티어링 휠과 브랜드의 십자가와 뱀 엠블럼이 새겨진 금속 배지가 눈에 띈다.

장 필립 임파라토(Jean-Philippe Imparato) 알파 로메오의 CEO는 이 슈퍼카가 “상징적이고, 매우 섹시하며, 눈에 띄는 차이다. 이 모델은 알파 로메오 8C를 뛰어 넘는 차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형 슈퍼카의 예약은 이미 거의 완료돼 출시 후에 구입하기에는 늦을 수 있다. 알파 로메오는 스텔란티스가 이 슈퍼카의 생산 승인을 확정 짓기 전부터 계약금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