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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로메오, ‘33 스트라달레’ 공개..750마력 파워(?)

Alfa Romeo
2023-08-31 13:26:00
알파로메오 33 스트라달레
알파로메오, 33 스트라달레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이탈리아의 자동차 제조업체 알파로메오는 2027년까지 라인업을 전기화 할 계획이다. 이를 앞두고 알파로메오는 30일(현지시각) 내연 엔진과 순수 전기 버전의 새로운 특별판 차량을 공개해 주목된다.

특별판 차량은 1967년부터 1969년 사이에 양산된 33 스트라달레(Stradale)를 기념하며, ‘33 스트라달레’라고 명명됐다. 기존 스트라달레는 18대만 제작됐으나, 새로운 33 스트라달레는 33대기 힌정적으로 양산됐다. 새로운 33 스트라달레에는 알파로메오의 과거 ICE와 미래 EV 사이의 간격을 좁히는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알파로메오 33 스트라달레
알파로메오, 33 스트라달레

신형 33 스트라달레에는 기존 모델로부터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적용됐다. 차량에는 둥근 헤드라이트가 적용됐으며, 브랜드의 현대적 해석이 적용된 낮은 그릴이 적용됐다. 그리고 기존 스트라달레 모델과 동일하게 열리는 전면 보닛과 버터플라이 도어, 리어 클램셸 엔진 커버가 적용됐다. 차량 후면에는 원형 조명과 검정색 트림이 적용됐다. 또한 차량에는 검은색과 금색 또는 은색으로 마감된 20인치 알로이 휠이 장착됐다.

실내는 다른 알파로메오 차량과는 다르게 제작됐다. 실내는 운전자를 중심으로 배치됐으며, 대시보드 위에 작은 터치 스크린이 탑재돼 미니멀리즘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스티어링 휠은 운전자의 주의를 흩트리는 버튼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전통적인 다이얼 계기판이 적용됐다.

알파로메오 33 스트라달레
알파로메오, 33 스트라달레

항공기의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은 토글 스위치가 머리 위쪽에 적용됐으며, 센터 콘솔에는 알루미늄 스위치와 기어 셀렉터가 내장돼 주행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33 스트리달레에는 두 가지 실내 마감 디자인이 제공된다. ‘Tributo’에는 가죽과 알루미늄 마감이 적용되며, ‘Alfa Corse’는 알칸타라 및 카본 파이버 소재가 적용된다. 버킷 시트는 인체공학적으로 편안하게 설계됐으며, 단순한 실내 디자인에 맞춰 도어 손잡이가 대신 가죽 스트랩이 적용됐다.

알파로메오 33 스트라달레
알파로메오, 33 스트라달레

알파로메오는 밝히지 않았지만 33 스트라달레는 마세라티 MC20과 동일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33 스트라달레는 MC20 네튜노(Nettuno)와 유사한 3.0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33 스트라달레는 V6엔진으로 620마력 이상의 파워를 생성한다. 동력은 전자식 디퍼렌셜을 통해 후륜으로 전달되며, 8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알파로메오는 750마력 이상의 파워를 발휘하는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도 제공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전기 버전의 최장 주행거리는 약 450km라고 전했다.

알파로메오 33 스트라달레
알파로메오, 33 스트라달레

차량의 최고 속도는 333km/h에서 전자적으로 제한됐으며, 0→100km/h 도달 시간은 3초가 걸리지 않는다. 알파로메오는 33 스트라달레가 “트랙에서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며, 일상적인 사용을 위해 타협하지 않았다” 고 말한다.

33 스트라달레의 섀시는 액티브 쇼크 업소버와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가 적용된 서스펜션이 특징이다. 두 가지 파워트레인은 무게에서 차이가 나, 알파로메오는 차량의 섀시를 개별적으로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33 스트라달레는 이미 모두 판매가 완료됐으며, 판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