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모빌리티쇼] 앙증맞고, 깜찍한 경형 오픈카..다이하츠 비전 코펜

[도쿄(일본)=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토요타의 자회사로 경자를 소개하고 있는 다이하츠(Daihatsu)가 2023 재팬모빌리티쇼에서 앙증맞고, 깜직한 경형 오픈카 비전 코펜(Vision COPEN)을 내놔 주목을 받는다.

코펜은 지난 2002년 6월 하드탑을 탑재한 1세대 경형 컨버터블 모델로 유선형 차체 라인이 적용돼 디자인이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일본 시장에서는 혼다의 경형 로드스터 S660과 함께 소비자 인기가 높았지만, S660은 2022년 단종되면서 코펜은 유일한 경형 오픈카로 남겨졌다.

이번 재팬모빌리티쇼에서 소개된 비전 코펜 콘셉트는 배기량 1298cc의 가솔린 싱글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차체 사이즈는 전장 3395mm, 전폭 1475mm, 전고 1280mm이며, 휠베이스는 2230mm에 달하는 깜찍한 경차다.

후륜구동방식이 적용되며, 트랜스미션은 CVT 무단 변속기가 탑재된다. 주행성 뿐 아니라 와인딩 로드 등 핸들링에서의 민첩함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전 코펜은 여전히 1세대 모델의 디자인 감각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감각이 더해졌다는 말이 나온다.

헤드램프는 원형의 디지털 라이팅 시스템이 더해졌으며, 보닛에서 루프라인, 리어에 이르기까지 매끄러운 유선형 스타일은 맵시를 더한다.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감각은 비전 코펜 만의 돋보이는 스타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