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혼다는 2023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발랄해 보이면서 한없이 귀여운 스타일을 지닌 서스테이나-C 콘셉트(SUSTAINA-C Concept)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서스테이나-C 콘셉트는 혼다의 미래 모빌리티를 보여주는 해치백 모델이다. 차체는 도장 과정을 거치지 않은 아크릴 수지 소재가 사용됐다. 그런만큼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혼다의 전기차 e 모델을 진화시킨 모습이라는 말도 나오는 서스테이나-C 콘셉트는 수지 소재가 사용된 만큼 재활용은 쉽지 않다. 혼다는 보닛에서 사용된 소재를 다른 보닛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수평적인 재활용 비법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아크릴 소재는 깨지기 쉽지만, 고무 소재를 섞는 등 다양한 배합을 통해 충격에서도 유연하게 흡수가 가능하도록 탄력을 높인 점은 돋보인다.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서스테이나-C 콘셉트는 화이트와 레드 컬러를 적용해 자연스럽게 밸런스를 높인 점이 눈에 띈다. 보닛에서 차체는 레드로, 프론트 범퍼와 휠, 사이드 미러, 루프는 화이트 컬러로 마무리됐다. 둥근 헤드램프도 디지털 라이팅 시스템을 통해 서로 색상을 달리 표현한다.
루프에서 리어글래스, 리어범퍼, 리어 휠하우스 방향으로 뚝 떨어지는 낙차 큰 디자인 감각은 인상적이다. 리어뷰는 블랙과 화이트 컬러로 마무리돼 강렬한 인상을 뿜어낸다. 혼다는 오는 2020년 후반에 서스테이나-C 콘셉트 해치백을 상용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영선 기자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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