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이탈리아의 자동차 제조 업체 알파로메오는 지난 주 새로운 도심형 스포츠 차량의 모델명을 ‘밀라노(Milano)’라고 명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18일 차세대 줄리아(Giulia)는 여전치 세단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2003년에 알파로메오는 브랜드의 첫 번째 SUV 카말(Kamal)을 출시했다. 하지만 카말은 유명세를 타지 못했으며, 수요가 높지 않았다. 그리고 알파로메오는 2016년이 SUV인 스텔비오(Stelvio)를 브랜드 라인업에 추가했다. 2022년 토날레(Tonale)가 뒤따라 출시됐으며, 내년 밀라노(Milano)를 출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알파로메오의 미래 라인업이 모두 SUV 모델은 아니다.
외신 오토카와의 인터뷰에서 장 필립 임파라토(Jean-Philippe Imparato) 알파로메오 CEO는 차세대 줄리아가 세단형 차체 스타일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은 순수 전기차로 판매될 예정이며, 출시 후 BMW 3 시리즈와 시생 경쟁을 하기 위해 공기역학에 초점을 맞춘 외관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알파로메오 CEO는 “전기화에 대해 말할 때, 공기역학적 측면에 대해 말하며, 공기역학에 대해 말할 때는 세단에 대해 말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그는 세단형 자동차 부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파로메오는 세계가 SUV로 바뀔지라도 SUV 브랜드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줄리아 세단 외에도, GTV와 듀에토(Duetto)를 새로 출시하려는 계획이 진행 중이지만, 알파로메오는 세부적인 계획에 대해서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새로운 차량 밀라노는 내년 4월에 출시될 것이다. 알파로메오는 차량의 모델명이 회사가 설립된 도시 이탈리아 밀라노를 상징한다고 전했다. 알파로메로는 이전에 북미에서 후륜 구동 75 세단을 ‘밀라노’라는 이름으로 출시했었다. 그러나 기존 차량에서 크게 벗어난 크로스오버 형태로 상징적인 이름 밀라노가 재탄생될 예정이다.
새로운 밀라노에는 전기 파워트레인이 탑재되며, 작년에 데뷔한 신형 지프 어벤저와 동일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표민지 기자pyomj@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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