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KO
EN
데일리카 뉴스

부가티, 40대 한정 양산형 하이퍼카 ‘볼라이드’ 성능 테스트 완료..출시 임박!

Bugatti
2024-04-12 15:50:35
부가티 볼라이드
부가티, 볼라이드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부가티가 양산형 ‘볼라이드(Bolide)’에 대한 테스트를 완료했다. 와일드 윙이 장착된 이 트랙 전용 하이퍼카는 4년 전 데뷔한 콘셉트 때 보여준 모습만큼 독특한 외관이 특징이며, 수많은 레이스 트랙에서 상당한 평가를 거친 후 곧 판매될 예정이다. 부가티는 볼라이드를 구매한 사람은 포뮬러 1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볼라이드는 W-16 엔진이 장착됐고 최대 1578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하지만 무게는 약 1451kg로 약 1950kg가 나가는 풀팻 시론(full-fat Chiron)보다 훨씬 가볍다. 현재 포뮬러 1 경주용 자동차의 출력은 1000마력 정도다.

앤디 월리스(Andy Wallace) 부가티 드라이버는 이 차의 성능이 자신이 운전해본 다른 차들과 완전히 다른 수준이며, 엄청난 성능을 발휘하는 동시에 한계 상황에서도 다루기 쉽다고 말했다.

그는 “코너를 빠져나와 스로트를 밟을 때의 느낌과 끊임없이 솟구치는 파워를 느끼는 것은 비교가 불가능한 주행이었다. 시속 100km로 코너를 빠져나오고, 거기서 시속 200km, 그리고 300km까지 올라가는 것은 정말 놀라운 경험이다. 이렇게만 하면 볼라이드는 포뮬러 1 자동차를 추월할 수 있는 차량이다.” 라고 전했다.

부가티 볼라이드
부가티, 볼라이드

양산형 볼라이드는 콘셉트보다 성능이 조금 더 완화된 버전이다. 원래는 최대 1826마력의 힘을 발휘하고 최고 속도는 약 483km가 넘지만, 실제 구매 가능한 버전은 최고 속도가 약 380km에 불과한다. 부가티는 F1과 비교해 현재 F1 최고 속도 기록인 약 372km보다 빠르다고 말한다. 또 엔지니어들은 볼라이드를 핸들링에 맞게 튜닝해 2.5g의 회전력을 낸다고 주장했다. 한편, F1 드라이버가 주행 시 경험하는 회전력은 약 5g다.

양산형 볼라이드는 40대만 한정 생산되며, 가격은 약 400만 달러(약 54억 9720만 원)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