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혼다는 17일 새로운 전기 자동차 예(烨 yè) 시리즈를 공개했다. 새로운 차량은 중국 시장을 위한 것으로,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혼다의 기존 EV 라인업 ‘e:N 시리즈’에 합류될 예정이다.
새로운 시리즈는 한자 ‘烨’라고 명명됐다. 이는 ‘밝게 빛나다’를 뜻하는 글자로, 예 시리즈를 운전하는 모든 사람들이 운전의 즐거움을 통해 열정을 발휘하고 개성을 빛내길 바라는 혼다의 바람이 담겨있다.
예 시리즈 중에서 먼저 출시되는 모델은 예 P7(烨 P7)과 예 S7(烨 S7)이다. 이 두 모델에는 새로 개발된 EV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단일 모터 및 후륜 구동 또는 듀얼 모터 및 전륜 구동 구성이 제공된다. 혼다는 후륜 구동 모델은 스포티하고 신선한 핸들링을 제공하도록 조정했다고 말한다. 반면, AWD 버전은 뛰어난 성능과 그에 따라 향상된 핸들링 반응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 P7과 예 S7은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각각 다른 전면 페시아가 적용됐다. S7이 P7보다 좀 더 스포티한 스타일링을 자랑한다. 반면, P7에는 매끄럽고 정교한 스타일링이 적용됐다.
혼다는 향후 예 GT(烨 GT) 콘셉트를 기반으로 하는 양산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GT 콘셉트는 쿠페와 같은 차체가 적용돼 넓고 낮다. 차량의 전면부는 다른 예 시리즈 차량보다 뾰족하며, 차량에는 날렵한 디자인의 헤드라이트가 적용됐다. 혼다는 GT의 상세 제원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전기차를 디자인할 때 궁극의 운전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한, 차량에는 혼다 모델 중 처음으로 앞 좌석 승객을 위한 대형 스크린이 장착될 예정이다.
혼다는 새로운 예 시리즈를 이달 말 중국에서 열리는 베이징 국제모터쇼(오토 차이나)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차량의 판매는 올해 하반기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혼다는 2027년까지 10대의 새로운 EV를 중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며, 그 중 6대는 예 시리즈 모델이 될 것이다. 이는 모두 2035년까지 중국에서 라인업을 순수 전기 자동차로 전환하려는 계획의 일부이다.
표민지 기자pyomj@dailycar.co.kr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인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