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GMC 시에라 드날리 EV(GMC Sierra Denali EV)’는 2022년 10월에 출시됐으며, 당시 인도 가격을 포함한 MSRP 가격은 10만 8695달러(약 1억 5059만원)였다. 최고 사양인 에디션 1 트림은 754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듀얼 모터 파워트레인이 탑재됐고 약 644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현재는 GMC 시에라 드날리 EV는 9만 9495달러(약 1억 3782만원)의 가격으로 시작한다. GMC 대변인은 초기 가격은 추정치이고 최종 제품에서는 하향 조정됐으며, 목적지 가격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가격 변경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2022년 시에라 EV가 공개된 이후 18개월 동안 전기차 시장의 판도가 달라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GMC는 시에라 EV에 더 많은 기능이 적용된다고 약속했다. 에디션 1 트림의 예상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약 708km로, 데뷔 수치에 비해 10% 증가했다. 이 수치는 미국환경보호청(EPA) 수치가 아닌 GM이 측정한 추정치이며, F-150 라이트닝과 사이버트럭보다 훨씬 높고, 리비안 R1T를 능가하는 수치다. GMC는 이러한 주행 가능 거리의 증가한 근거에 대해 “GM 울티움 플랫폼의 최적화”라고 전했다.
시에라 드날리 EV 에디션 1의 예상 최대 견인 용량은 약 4536kg, 적재 용량은 658kg로 출시될 예정이며, 이 역시 데뷔 예상치를 상회한다. 또, GMC는 시에라 EV가 최대 350kW로 급속 충전해 10분 만에 약 161km의 주행 거리를 충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에라 EV는 원래 2024년 초에 배송되기로 계획됐지만, 고객들은 오는 여름부터 시에라 EV를 배송 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전체 물량은 이미 매진됐으며, GMC는 정확히 몇 대의 에디션 1을 제작하고 있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다른 시에라 EV 트림의 가격 및 구매 가능 여부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표민지 기자pyomj@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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