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미국 시장을 야금야금 잠식하고 있는 중국 기업을 미국이 견제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대폭의 관세 인상을 예고하면서다.
로이터통신은 1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소재 철강노조(USW) 본부에서 중국 철강사가 부정행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 기업이 “중국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 덕분에 수익을 내면서 미국 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바이든 대통령이 관세를 거론한 건 미국에서 대선을 앞두고 표심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펜실베이니아주, 미시간, 위스콘신 등 자동차 및 철강 공장이 몰린 지역에서 표심을 잡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주미국 중국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이같은 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칙 위배”라고 비판했다.
박경수 기자 kspark@dailycar.co.kr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인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