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마쓰다는 18일(현지시각) 새로운 CX-80을 공개했다. 새로운 플래그십 SUV는 마쓰다가 거의 10년만에 유럽에서 처음으로 출시한 7인승으로 출시한 차량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CX-80는 2022년에 출시된 5인승 마쓰다 CX-60와 유사해 보인다. 두 SUV는 동일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탑재됐기 때문이다. CX-80은 마쓰다의 스카이액티브 멀티 솔루션 스캐러블 아키텍처(Skyactiv Multi-Solution Scalable Architecture)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동일한 플랫폼이 적용된 마쓰다 3과는 다르게 CX-80과 CX-60은 종방향 엔진을 특징으로 한다. 그리고 CX-80에는 8단 자동 변속기와 사륜 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디젤 CX-80에는 3.3리터 6기통 직렬 엔진과 M-하이브리드 부스트(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장착됐다. 전기모터는 17마력 파워를 생성하며, 차량은 총 시스템 출력 251마력 및 56.08 kgf·m 토크 파워를 생성한다. 0→100km/h 도달시간은 8.4초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마쓰다 CX-80에는 2.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17.8kWh 리튬 이온 배터리, 173마력 파워를 생성하는 전기 모터가 함께 장착됐다. CX-80 PHEV의 총 출력은 323마력이며, 50.99 kgf·m 토크를 생성한다. 그리고 차량은 6.8초 만에 0→100km/h 도달이 가능하다.
CX-80에는 일반적인 주행 모드 및 스포츠 주행 모드뿐만 아니라 견인 모드와 AWD 시스템 및 트랙션 컨트롤을 최적화하여 험한 도로에서의 성능을 개선하는 오프로드 모드가 함께 제공된다.
CX-80에는 더블 위시본 프론트 서스펜션이 적용됐으며, 후면에는 멀티 링크 셋업이 적용돼 안정성과 편안함이 향상됐다고 마쓰다는 말한다. 또한 스포츠가 MX-5에 적용됐던 코너링에서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는 키네마틱 포스처 컨트롤(KPC) 기술이 CX-80에도 적용됐다.
마쓰다는 디젤 엔진을 가능한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으로 설계하기 위해 DCPCI(Distribution-Controlled Partial Premixed Compression Ignition)라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따라서 디젤 CX-80의 연료효율성은 21.04km/L라고 마쓰다는 말한다.
그리고 CX-80 PHEV는 공식적으로 75.03km/L의 연료효율성을 제공하며, 17.8kWh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최장 59.54km 주행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7kW 가정용 충전기를 사용하면 완전히 충전하기까지 약 2시간 30분이 걸린다. DC 급속 충전 기능은 제공되지 않는다.
차량의 외관은 프론트 엔드와 종방향 엔진을 나타내는 긴 보닛이 특징이다. 마쓰다의 특징인 거대한 윙은 그릴을 감싸며 헤드라이트로 연결됐다. 정면에서 보면, CX-60과 CX-80은 거의 똑같아 보이지만, 신형 차량은 250mm 더 길며, 휠베이스는 늘어났다. 그리고 측면 창문도 더 길어졌다.
차량의 실내에는 타쿠미(Takumi) 트림이 제공되며, 대시보드에 적용된 단풍나무가 특징이다. 그리고 실내는 나파 가죽과 천으로 마감됐다. CX-80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중앙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센터 콘솔에 위치한 회전식 다이얼로 작동된다. 아마존의 가상 비서 알렉사(Alexa)가 내장됐으며,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도 기본으로 적용됐다.
CX-80에는 7개의 좌석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6인승 레이아웃도 제공된다. CX-80에는 258리터의 적재공간이 제공된다. 뒷좌석을 평평하게 접으면 687리터 적재가 가능하며, 모든 좌석을 접으면 최대 1,221리터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차량의 최대 견인 능력은 2,500kg이며, 360도 카메라가 장착돼 운전자가 쉽게 트레일러를 부착할 수 있다.
CX-80에는 업그레이드된 브레이크 보조 기술 및 충돌 완화 기술 등이 적용됐으며, 사각지대 모니터링,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교통 표지판 인식 및 운전자 주의 경고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CX-80는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 올해 말부터 주무이 가능하다. 차량의 판매 가격은 4만 8920파운드(한화 약 8415만원)에서부터 시작된다. 차량은 스코다 코디악, 기아 쏘렌토와 같은 대형 자동차 및 볼보 XC90과 같은 고급스러운 모델과 시장 경쟁을 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표민지 기자pyomj@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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