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쿠페형 전기 SUV ‘폴스타 4’ 6월 출시 계획..리어 글래스 없는 디자인 ‘눈길’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모던한 스타일을 간직한 쿠페형 전기 SUV ‘폴스타 4’가 오는 6월쯤 한국시장에 투입된다. 윈드 스크린에서부터 루프가 리어 글래스에 이르기까지 하나로 연결된 디자인이 적용된 건 세계 처음이다. 세련미가 돋보인다는 말이 나온다.

19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폴스타코리아(대표 함종성)는 오는 6월 쿠페형 고성능 전기 SUV ‘폴스타 4(Polestar 4)’를 한국시장에서 출시한다. 고객 인도는 10월부터 시작된다.

폴스타 4는 에어로 다이내믹을 극대화한 쿠페 특유의 날렵한 스타일에 SUV의 공간적 이점을 결합해 디자인한 새로운 차원의 SUV 쿠페다. 폴스타 4는 차체 크기와 가격 면에서 폴스타 2와 폴스타 3 사이에 위치한다.

폴스타 4는 미국시장에서는 트림별 모델에 따라 7600만원부터 시작된다. 폴스타가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라는 점, 고성능 모델이라는 점 등을 감안할 때 국내 판매 가격은 8000만원 전후에서 결정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폴스타 4는 디자인과 퍼포먼스, 지속가능성, 안전성, 공간성, 그리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까지 다방면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이른바 ‘육각형 프리미엄 전기차’”라며 “인증 작업을 비롯한 각종 제반 사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6월 출시 및 10월 차량 인도를 목표로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스타 4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프리미엄 SEA 플랫폼(Sustainable Experience Architecture)을 기반으로 차체 사이즈는 전장 4839mm, 전폭 2139mm, 전고 1544mm다. 특히 휠베이스는 2999mm로 공간 거주성이 뛰어나다.

D 세그먼트 SUV 쿠페로 분류되는 폴스타 4는 뒷유리(리어 글래스)를 없앤 매끄러운 실루엣과 프론트에서 리어로 이어지는 유려한 라인으로 다이내믹함이 더해졌다는 평ㄱ다. 카메라 시스템이 적용돼 뛰어난 후방 시야를 제공하고, 듀얼 블레이드(Dual blade) 헤드라이트를 도입하는 등 폴스타 브랜드 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도 돋보인다.

폴스타 4는 폴스타가 현재까지 개발한 양산차 중 가장 빠른 모델로, 최대 400kW(544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8초(롱레인지 듀얼모터 기준) 만에 도달한다. 100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며 WLTP 기준 최대 610km(롱레인지 싱글모터 기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폴스타 4는 생산과정에서 19.4톤의 온실가스(CO2e)를 배출(롱레인지 싱글모터 기준)하는데 이는 폴스타가 양산한 모델 중 가장 낮은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이다.

한편, 폴스타 4는 6월 출시와 함께 전국 4곳의 ‘폴스타 스페이스’에서 차량 실물을 확인할 수 있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및 배터리 등의 정확한 제원과 가격은 출시 시점에서 공개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