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모터원(Motor1)이 향후 몇 년 안에 출시되는 고성능 자동차 30대의 리스트를 정리해 화제다. 앞으로 몇 년 동안 애스턴 마틴, 맥라렌, 닷지, 테슬라와 같은 브랜드에서 수십 대의 슈퍼카와 스포츠카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차량 중 상당수는 1000마력 이상, 최고 속도는 최소 약 322km를 넘을 것이며,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알파 로메오는 최근 차량을 EV로 전환하고 있으며, 완전 전기차로 데뷔할 첫 번째 차량 중 하나가 ‘알파 로메오 줄리아 콰드리폴리오(Alfa Romeo Giulia Quadrifoglio EV)’다. 보도에 따르면, 이 차량은 4도어 슈퍼 세단으로 2025년에 출시될 예정이며, 10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낼 수 있다.
2026년에 데뷔하는 ‘메르세데스 AMG 일렉트릭 슈퍼 SUV(Mercedes AMG Electric Super SUV)’는 맞춤형 AMG 차량으로, ‘로터스 엘레트라(Lotus Eletre)’와 곧 출시되는 포르쉐의 3열 차량과 경쟁하게 된다.
애스턴 마틴의 슈퍼카도 곧 공개될 예정이다. ‘애스턴 마틴 발할라(Aston Martin Valhalla)’는 올해 말에 공개되며, 트윈 터보 차저 4.0리터 평면 크랭크 V-8 엔진이 탑재되며 998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3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된다. 이 중 두 개의 전기 모터는 앞 차축에 장착되고 하나는 변속기에 장착된다. 발할라에는 약 240km/h에서 최대 약 600kg의 다운포스를 내는 AMR23 레이스카의 액티브 에어로 다이내믹스가 차용될 예정이다. 이 차량은 999대만 한정 생산된다.
아우디 R8은 작년에 단종됐고, 올 해가 지나면 TT도 단종된다. 최근 아우디는 미래의 슈퍼카가 될 콘셉트를 공개했으며, 2026년부터 출시될 아우디의 모든 차량은 EV로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다음 슈퍼카는 EV다.
BMW M4 CS는 2025년에 출시되며, 543마력과 66.22 kgf·m토크의 힘을 발휘하는 트윈 터보 차저 3.0리터 S58 인라인 6기통 엔진이 탑재된다. M4 CS의 최고 속도는 약 322km/h에 약간 못 미치며, 3.0초만에 0→100㎞/h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일은 오는 5월이다.
메이트 리막(Mate Rimac) CEO를 필두로 새로 설립된 부가티-리막도 슈퍼카를 출시할 예정이다. 리막은 완전 전기 슈퍼카와 하이퍼카 라인을 계속 이어가겠지만, 두 회사는 전기화될 미래 부가티 차량에 리막 배터리 기술을 탑재할 것을 약속하는 협업을 예고한 적 있다.
뷰익에 따르면, “‘뷰익 와일드캣 콘셉트(Buick Wildcat EV)’가 현재와 같은 디자인으로 생산에 들어가지는 않겠지만, 향후 출시되는 모델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라고 한다. 한편, 뷰익은 올해 첫 순수 EV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쉐보레 콜벳 ZR1(Chevrolet Corvette ZR1)’은 올 여름 출시되며, 지금까지 출시된 콜벳 중 가장 익스트림한 미드 엔진 콜벳이다. 소문에 따르면, Z06에 탑재된 5.5리터 자연 흡기 평면 크랭크 V-8 엔진이 탑재될 수도 있고, EV로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0→100㎞/h 도달 시간은 약 2초대 초반으로 예상된다.
들로리안의 순수 EV 스포츠카 ‘알파5(DeLorean Alpha5)’도 2024년에 출시된다. 2022년에 공개된 알파5는 3.4초만에 0→100㎞/h 도달이 가능하며 예상 주행 가능 거리는 약 483km다.
닷지의 첫 번째 전기 머슬카 ‘닷지 차저 데이토나 SRT EV(Dodge Charger Daytona SRT EV)’도 2024년에 출시된다. 차저 데이토나 EV는 복고풍 디자인과 496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최대 600마력까지 높일 수 있다. 또, 3.3초만에 0→100㎞/h 도달이 가능하며 2도어 또는 4도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약 4만 5000달러(약 6194만 2500원)부터 시작한다.
페라리 최초의 SUV인 푸로산게가 2023년에 출시된 만큼, 순수 EV 슈퍼카는 조금 늦은 2025년에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네데토 비냐(Benedetto Vigna) 페라리 CEO는 “페라리의 첫 번째 EV는 감성적인 차량이 될 것이며, 다른 전기차와 비교했을 때 독특한 주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포드는 2024년에 500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머스탱을 공개했다. 포드는 향후 더 강력한 포드 머스탱 ‘쉘비 GT500(Ford Mustang Shelby GT500)’을 공개할 것으로 추측된다.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루크 동커볼케(Luc Donckerwolke)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는 올해 초 제네시스 X 컨버터블이 생산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제네시스 X 컨버터블은 2022년 LA 오토쇼에서 스피디움(Speedium) 쿠페의 후속 모델로 데뷔했다. 구체적인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가격은 20만 달러(약 2억 7220만원)에서 30만 달러(약 4억 830만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혼다는 올 해 초 세단 콘셉트의 새로운 전기 스포츠카를 선보였다. 이 차는 혼다의 새로운 0 시리즈 전기차 모델 중 첫 번째 모델이 될 것이며 2026년에 판매될 예정이다.
최근 현대는 미국 시장에 ‘아이오닉 6(Ioniq 6)’을 출시했다. 작년에 RN22e 콘셉트로 선보인 ‘아이오닉 6 N(Hyundai Ioniq 6 N)’은 빠르면 2024년, 늦으면 2025년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 아이오닉 5 N은 매력적인 차량이지만 시작 가격이 6만 7295달러라는 점에서 가격적인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N 모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경제적인 EV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모델은 아이오닉 5 N보다 작고 훨씬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며 빠르면 2025년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가 작년에 선보인 ‘N 비전 74(Hyundai N Vision 74)’ 콘셉트가 양산 여부에 대한 소문이 있다. 현대자동차는 내부적으로 미드 엔진 스포츠카 계획을 취소했지만, 별도의 보도에 따르면 N 비전 74 콘셉트와 유사한 차량이 출시될 수 있다고 밝혔다.
렉서스가 순수 EV 스포츠카 ‘LFA(Lexus LFA EV)’를 선보인다. 2021년에 콘셉트로 공개된 이 차량은 클래식한 후륜 구동 비율, 가상 수동 기어박스, 약 2초만에 0→100㎞/h 도달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렉서스의 신형 스포츠카는 2024년 후반에 공개되며 2025년부터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맥라렌 P1의 후속작도 곧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드명 P18로 불리는 신형 하이퍼카가 2024년이 끝나기 전에 출시될 예정이며 새로운 V-8 엔진이 탑재될 수도 있다. 이 엔진은 1000마력 이상의 힘을 발휘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엔진과 결합될 것으로 보인다. 또, F1에서 많은 영감을 받은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추측된다.
최근 닛산은 맥스-아웃(Max-Out) 콘셉트라는 전기 컨버터블 스포츠카를 미리 선보였다. 한편, 닛산은 과거에도 스포티한 전기차를 암시한 적이 있었지만, 콘셉트가 양산될지에 대한 정보는 확실하지 않다.
닛산은 최근 2024년형 R35 GT-R의 부분 변경을 진행했다. 따라서, 신형 ‘닛산 R36 GT-R(Nissan R36 GT-R)’이 언제 출시될지는 알 수 없지만, 닛산은 신형 GT-R EV가 언젠가 반드시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폴스타는 O2 컨버터블 콘셉트가 폴스타 6로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순수 전기 로드스터인 폴스타 6이 양산형 모델로 출시되기까지는 몇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폴스타 6은 포르쉐 911 및 타이칸을 벤치마킹한 모델로, 약 800마력 이상의 힘을 발휘할 것으로 전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포르쉐 911 하이브리드(Porsche 911 Hybrid)’가 올 여름 출시된다. 이 차량은 700마력 이상의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며 차체 무게는 약 100kg보다 적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맥라렌과 마찬가지로 포르쉐도 신형 하이퍼카를 제작하고 있다. 맥라렌과 달리, 포르쉐는 완전 전기 파워트레인과 사륜 구동 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다. 2023년에 선보인 '미션 X 콘셉트(Mission X concept)'를 기반으로 한 포르쉐의 전기 하이퍼카는 3개의 전기 모터가 장착돼 최대 1700마력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포르쉐의 하이퍼카는 한정 생산될 가능성이 높으며 가격은 200만 달러(약 27억 2200만원)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레드불이 자체 하이퍼카를 제작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RB17로 알려진 이 차량은 레드불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에서 개발 중이다. 이 하이퍼카에는 1만 5000rpm까지 회전하는 자연 흡기 V-10 엔진이 탑재되며 전기 모터 한 개가 추가될 예정이다. 총 출력은 1000 마력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레드불은 공차 중량이 2000파운드(약 907kg) 아래라고 전했다.
테슬라의 신형 로드스터는 2020년에 판매될 예정이었지만 출시되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는 1년 후에 출시될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2021년에도 로드스터는 출시되지 않았다.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생산을 증가함에 따라 2024년에도 신형 로드스터 출시 가능성은 희박하다. 한편, 테슬라는 로드스터가 2초만에 0→100㎞/h 도달이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250km/h 이상이라고 전했다.
작년에 공개된 도요타의 FT-Se 콘셉트가 생산에 들어간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FT-Se는 두 개의 전기 모터가 장착됐으며 3초 이내에 0→100㎞/h 도달이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약 249km/h일 것으로 예상된다. FT-Se는 2026년에서 2027년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많은 모델을 EV로 출시함에 따라, 토요타도 수프라를 완전 전기 스포츠카로 탈바꿈시킬 것으로 보인다. 2025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 수프라에는 렉서스 LFA EV와 유사한 가상 수동 기어박스가 장착될 가능성이 있다.
폭스바겐은 최근 새로운 전기차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으며, 곧 포르쉐 타이칸과 유사한 680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슈퍼카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보도 자료에서는 포르쉐가 전기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하는 고성능 EV에 대한 암시를 했다.
폭스바겐의 GTI도 EV로 재탄생한다. 전기로 구동되는 GTI 모델은 2026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2023년 출시된 ID.GTI 콘셉트에 사용된 MEB 엔트리 전기 플랫폼을 사용할 예정이며, 약 200마력 정도의 힘을 발휘할 것으로 추측된다.
표민지 기자pyomj@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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