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벤틀리는 7일(현지시각) 브랜드의 코치빌더 뮬리너와 제작한 새로운 차량 ‘바투르 컨버터블(Batur Convertible)’을 공개됐다. 신형 차량은 단 16대만 제작될 것이다.
신형 바투르는 벤틀리 컨티넨탈 GT 섀시의 변형된 버전을 기반으로 한다. 카본 파이버 소재로 제작된 차체는 맞춤형으로 재설계되며, 디자인 요소가 추가됐다. 벤틀리는 바투르 쿠페와 동일하게 브랜드 미래 모델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암시한다고 말한다.
바투르 컨버터블의 외관은 컨티넨탈 GT 컨버터블과는 다른 후면부가 특징이다. 바투르는 쿠페와 동일하게 패스트백보다는 뚜렷한 프로파일을 특징으로 한다. 그리고 신형 차량에는 새로운 리어 립 스포일러가 적용됐다.
차체 대부분은 새틴 페인트로 마감됐으며, 보닛, 미러, 윈드스크린 서라운드 및 시트 뒤쪽에 위치한 에어로브릿지에는 이와 대조되는 유광 페인트로 마감됐다. 지붕으로는 패브릭 루프가 적용됐으며, 지붕은 전기 동력으로 약 48km/h의 속도로 작동한다.
바투르 컨버터블의 실내는 쿠페와 동일하다. 실내를 마감하는 모든 소재는 구매자의 취향에 따라 변경이 가능하다. 공개된 사진에서 차량의 실내에는 3D로 인쇄된 로즈 골드 색상의 실내 조절 기어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으로는 벤틀리의 6.0리터 W12 엔진의이 탑재됐다. 이는 2003년형 컨티넨탈 GT와 동일한 것이다. 하지만 성능이 40% 향상돼 차량은 최고 출력 741마력 및 최대 토크 101.97kgf·m 파워를 생성한다. 그리고 현대 기술의 발전으로 연료효율성이 25% 향상됐다.
엔진은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및 4륜 구동 시스템과 결합됐다. 그리고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차동 잠금장치(LD)를 특징으로 한다.
한편, 바투르 컨버터블은 벤틀리의 W12 엔진이 탑재되는 마지막 오픈탑 차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W12 엔진은 올해 여름 단종될 예정이며, 새로운 V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대신 탑재될 것이다.
표민지 기자pyomj@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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