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포르쉐는 브랜드 첫 하이브리드 차량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포르쉐의 첫 하이브리드 버전은 브랜드의 상징적인 스포츠카 911으로 도로 주행용으로 제작됐다.
포르쉐가 911 하이브리드 프로토타입을 개발 및 테스트하는 것은 2년 전부터 목격됐다. 그리고 포르쉐는 이제 차량이 개발 완료됐다고 전했다.
포르쉐가 공개한 이미지에는 차량에 배지가 부착되지 않아 정확한 모델명은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차량의 차체와 포르쉐가 공개한 랩 타임을 고려하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차량은 카레라 S일 것으로 보인다.
포르쉐는 개발 과정에서 차량이 약 5,000,000km를 주행했다고 밝혔다. 이 중 일부는 뉘르부르크링(Nürburgring)에서 주행한 것으로, 포르쉐는 노르트슐라이페(Nordschleife) 서킷을 7분 16.9초 만에 통과했다고 전했다. 이는 이전 모델인 카레라 S보다 8.7초 빠르다고 덧붙였다. 가장 최근 포르쉐 911 뉘르부르크링 랩 타임은 2020년으로 992세대 카레라 S가 7분 25초를 기록했다.
프랭크 모저(Frank Moser) 포르쉐 911과 718 모델 라인 부사장은 “61년 역사상 처음으로 포르쉐의 상징적인 차량 911에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하게 됐다. 혁신적인 성능의 하이브리드는 911을 더욱 역동적으로 만든다. 우리는 개발하는 동안 아무 것도 운에 맡기지 않고 철저하게 준비했다. 그리고 혹한부터 두바이의 무더위 속에서 진행한 마지막 테스트까지 모든 종류의 조건에서 새로운 911을 테스트했다” 라고 말했다.
차량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포르쉐는 효율성이 아닌 성능을 목표로 한다고 말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새로운 911 하이브리드 차량은 오는 28일(현지시각) 공개될 것이다. 차량의 상세 제원도 28일 함께 공개될 것이다.
표민지 기자pyomj@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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