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포드는 15일(현지시각) 미국에서 매버릭(Maverick), 이스케이프(Escape) PHEV, 링컨 코세어(Corsair) 하이브리드 모델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문제되는 차량은 운전 중 예기치 않게 차량이 스스로 기어를 중립 상태로 전환될 수 있다 전했다.
문제의 원인은 소프트웨어 오류로 밝혀졌다. 포드는 지난 1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컨트롤 모듈(HPCM)을 통해 해당 차량의 HTIPM(Hybrid Transmission Internal Park Module) 진단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했다. 새로운 진단 소프트웨어는 차량을 주차 모터 위치 센서의 소음을 인식하며, 이 소음이 중립 상태로 전환되도록 하는 진단 고장 코드(DTC)를 야기한다.
문제가 발생하면 차량의 조향 장치와 브레이크는 작동하지만 가속 장치는 반응하지 않게 된다. 그리고 차량의 계기판에 경고등이 나타나며, 여러 개의 경고 메시지를 표시한다.
포드는 3월 대리점에서 HPCM 업데이트를 받은 후 중립 상태로 전환했다는 현장 보고서를 조사하기 시작했으며, 해당 문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포드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의 리콜 보고서에서 이번 문제로 인한 사고나 부상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포드는 이번 달부터 영향을 받는 차량의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리콜을 알리기 시작하며, 새로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위해 대리점을 방문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리콜 대상 차량은 모두 8727대로, 대부분은 2022년에서 2024년에 출시된 픽업트럭 매버릭이다. 그리고 2020년부터 2022년에 출시된 이스케이프와 2021년 및 2022년형 코세어도 포함됐다.
표민지 기자pyomj@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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