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현대차의 소형 경형 SUV 캐스퍼가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팔리는 차로 뽑혔다.
23일 중고차 업계 및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에 따르면 합리적 가격대의 경차와 준중형차가 중고차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다.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 총 200대 이상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지난 2~4월까지 차량별 판매 기간을 분석한 결과, 현대자동차 캐스퍼가 평균 14일로 가장 빠르게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캐스퍼는 젊은 세대와 소형차를 선호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수요를 보였다.
2위는 쉐보레의 더 뉴 스파크가 선정됐다. 스파크는 평균 판매 기간 15일로 도심 주행과 주차가 용이해 중고차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수요를 자랑한다. 또 스파크 후속 모델인 넥스트 스파크도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어 4위는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CN7)이다. 평균 판매 기간 17일을 기록했다. ‘생애의 첫차‘로 불리는 아반떼는 2030 젊은층에서부터 4050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인기를 확보한 점도 차별적이다.
5위는 기아의 더 뉴 모닝이 차지했다. 평균 판매 기간은 18일로 뛰어난 경제성과 실용성으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경차로서 가성비가 뛰어나며 민첩한 주행감이 강점이라는 점에서 젊은층에게 꾸준한 인기를 모은다.
한편, 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경차, 준중형차는 단순히 경제성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실용성까지 겸비해 매력적인 차종이다”며 “최신 기술을 갖춘 차들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지만, 가성비 높은 경차 수요는 지속해서 소비자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경현 기자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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