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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순수 전기 SUV ‘리릭’ 출시..가격은 1억696만원

Cadillac
2024-05-23 16:35:50
캐딜락 리릭 Ryric
캐딜락 리릭 (Ryric)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아메리칸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이 럭셔리 E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리릭(LYRIQ)을 23일 출시하고 이날부터 본격 시판에 나섰다.

리릭은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ULTIUM)’을 적용한 최초의 모델이다.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로 구성된 배터리 셀을 12개의 모듈에 배치한 102kWh의 대용량 배터리 팩을 탑재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적용된 무선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Wireless Battery Management System)은 각 배터리 모듈을 독립적으로 제어하고 유기적인 연동이 가능해 혁신적인 열 순환 시스템, BEV 3 히트 시스템(BEV 3 Heat System)을 통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캐딜락 리릭 Ryric
캐딜락 리릭 (Ryric)

아울러, 사륜구동이 기본 장착됐지만, 완전 충전 시 주행거리를 465km까지 끌어 올렸으며 시간당 최대 190kW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는 DC 고속 충전도 지원해 약 10분의 충전 시간으로 약 12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배터리 배치와 차체 앞·뒤로 장착된 두 개의 모터로 50:50에 가까운 전·후방 무게 배분을 완성했으며, 듀얼 모터에서 생산되는 최대 출력 500마력, 62.2kg·m의 강력한 힘은 20인치 알루미늄 휠로 전달되어 더 안정적이면서 민첩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업계 최초로 적용된 ‘가변형 리젠 온 디맨드(Variable Regen on Demand)’는 운전대 후면에 장착된 압력 감지 패들 스위치만으로 정교한 감속과 정차가 가능하게 한다. 또한 업그레이드된 ‘원 페달 드라이빙(One-pedal Driving)’ 기능을 통해 가속페달만으로 가속과 감속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이전 세대 대비 약 30% 이상 향상된 회생 제동 효율을 구현해 냈다.

캐딜락 리릭 Ryric
캐딜락 리릭 (Ryric)

이외에도 리릭은 주행 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투어 ▲스포츠 ▲스노우 ▲마이모드 등 4가지 드라이브 모드를 제공하며 주행 중 발생하는 차량의 소음을 3축 가속 센서(3-axis Accelerometers)와 차량 내부의 마이크를 통해 모니터링 하고 분석해 실내 소음을 상쇄하는 음파를 만드는 차세대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Next-Generation Active Noise Cancellation), 가속 페달을 통해 전달되는 힘에 따라 자연스러운 EV 사운드를 만들어주는 EV 사운드 인핸스먼트(EV Sound Enhancement) 등으로 더욱 럭셔리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새로운 캐딜락의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 디자인도 두각을 나타낸다. 전통적으로 사용한 크롬 그릴을 대신하는 리릭의 ‘블랙 크리스털 쉴드(Black Crystal Shield)’는 유니크한 그릴 패턴과 라이팅 시그니쳐를 완성하며 캐딜락의 미래 디자인 아이덴티티 한 비주얼을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전면에 위치한 캐딜락 로고와 블랙 크리스털 쉴드를 시작으로 진행되는 ‘코레오그래피 라이팅’은 9개의 개별 LED로 구성된 수직형 헤드램프를 따라 빛이 아래로 흐르는 모습의 ‘디지털 레인(Digital Rain)’으로 정점을 찍은 후, 도어 핸들과 리어 램프로 이어져 마치 빛이 춤을 추듯 차체를 감싸는 모습을 표현한 새로운 차원의 웰컴 라이트 쇼케이스다.

캐딜락 리릭 Ryric
캐딜락 리릭 (Ryric)

특히 탑승자가 리릭에 접근하거나 잠금을 해제하면 자동으로 펼쳐지는 빛의 향연 ‘코레오그래피 라이팅(Choreography Lighting)’은 리릭 디자인 연출의 정점으로 꼽힌다.

리릭 특유의 넓고 긴 차체에는 캐딜락만의 직선형 캐릭터라인이 더해져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을 강조하면서도, ‘플로우 스루 루프 스포일러(Flow-through Roof Spoiler)’와 매립형 도어 핸들과 같은 세부 요소들이 어울려 공기 역학적 성능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한다.

캐딜락의 헤리티지 모델의 디테일을 재해석해 디자인된 후면부는 뒷부분 윈드실드 아래에서 시작해 C필러를 따라 루프까지 이어지는 리어 램프와 하단부로 이어지는 직선형 리어 램프가 연동되어 리릭만의 유니크한 비주얼을 완성한다.

캐딜락 리릭 Ryric
캐딜락 리릭 (Ryric)

리릭의 인테리어의 또한 테크놀로지와 예술적 디자인의 조화에 중점 두면서, 럭셔리 EV 경험에 대한 목표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구성됐다.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하나로 통합된 형태의 33인치 커브드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33-inch Curved Diagonal Advanced LED Display)를 중심으로 알루미늄과 원목, 나파 가죽(Napa Leather) 등의 고급스러운 소재와 섬세한 디자인 요소들을 통해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또한 탑승자의 선택 및 주행 모드에 따라 유기적으로 작용하는 앰비언트 라이트(Ambient Light)는 26가지 컬러의 LED RGB 스펙트럼, 레이저로 가공된 도어 패널의 유니크한 패턴, 새롭게 디자인된 앞좌석 센터 암레스트, 크리스털을 가공해 제작된 센터 콘솔, 특별한 퀼팅 패턴이 적용된 시트 등이 돋보인다.

최신 편의장비도 대폭 적용됐다. 9K의 초고화질 해상도를 지닌 33인치 커드브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모터, 배터리 등 핵심 구동 요소를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리릭에 적용된 다양한 옵션을 제어할 수 있다. 스티어링 휠 우측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영역에서는 차량 기능 설정 및 편의 옵션 설정을 포함해 드라이브 모드, 360도 카메라, 폰 프로젝션 기능, 사운드 시스템 등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캐딜락 리릭 Ryric
캐딜락 리릭 (Ryric)

AKG Studio의 19채널 오디오 시스템과 차량을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레이더, 카메라 및 초음파 센서가 적용돼 전·후방 및 측방 사각지대 경고, 전·후방 자동 긴급 제동, 자동 주차 보조, 차선 유지 보조 등의 안전 및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

아울러 캐딜락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The House of GM)’을 ‘아틀리에 리릭(Atelier LYRIQ)’으로 리뉴얼하고 31일, 관심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을 공개함과 동시에 전국 전시장 순회 전시를 시작한다. 또한 견적 상담 이벤트를 통해 전시장을 방문하여 견적 상담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특별 제작된 ‘리릭 에코백과 파우치, 인스퍼레이션 노트 세트’가 증정되며, 해당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6명을 추첨하여 리릭 1개월 시승권을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GM 한국사업장 커뮤니케이션 총괄 겸 최고 마케팅책임자 윤명옥 전무는 “캐딜락은 122년 전 초기 슬로건, ‘세계의 기준(The standard of the world)’을 EV 시대에 다시 한번 재현하고자 모든 브랜드 역량을 리릭에 집중했고, 마침내 또 하나의 아이코닉 모델을 완성했다”며, “리릭은 올해 1분기 북미 EV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 중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이미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고 있다. 리릭이 제시하는 새로운 차원의 럭셔리 EV를 국내 고객들이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캐딜락 리릭은 스포츠(Sport)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국내 판매 가격은 1억 696만원이다. 캐딜락 리릭의 고객 인도는 오는 7월부터 시작된다.

캐딜락 리릭 Ryric
캐딜락 리릭 (Ryr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