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수입 중대형 트럭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볼보트럭코리아(대표 박강석)가 동탄, 인천, 김해 직영 서비스센터에 3곳에 국내 최초로 대형 전기 트럭 전용 충전시설을 준공했다고 27일 밝혔다.
볼보트럭의 직영 충전소는 대형 전기 트럭의 국내 도입 및 상용화를 위해 볼보트럭이 수립했던 충전 네트워크 구축 로드맵 중 첫 번째 단계로, 동탄, 인천, 김해 서비스 센터에 급속 충전기 26개를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350kW 초급속 충전기는 1.5 시간 내 FH 일렉트릭의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볼보트럭은 2025년 출시 되는 순수 전기 트럭인 FH 일렉트릭의 국내 도입을 위해 국내 충전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단계별 목표도 수립했다. 직영 시설에 충전시설 구축에 이어, 전국 31개 볼보트럭 자체 서비스 네트워크에 충전 인프라 설치에 나선다. 이후, 주요 항만시설과 물류거점 등 트럭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기존 자동차 전용 충전기에 상용차 충전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볼보트럭은 2019년 상용차 업계 최초로 대형 전기 트럭 양산에 도입해 현재 총 6종의 전기 트럭 모델을 판매하고 있으며 업계에서 가장 폭넓은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 말 기준 유럽 시장 16톤 이상 대형 전기 트럭 점유율 49%를 차지했다. 중형 전기 트럭인 ‘FH 일렉트릭’은 ‘2024 올해의 트럭(IToY 2024, International Truck of the year 2024)’으로 선정돼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는 “볼보트럭은 트럭 업계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무공해 운송수단으로서 전기 트럭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전기 트럭 구매 시 가장 큰 고민 중의 하나인 충전시설에 대한 걱정을 해소하고, 대형 전기 트럭의 국내 보급을 앞당기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속해서 더 많은 파트너사와의 협업에 나설 예정이다” 고 말했다.
김경현 기자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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