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전기 SUV 기아 EV3...소비자 구입의향 10% 돌파했다!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기아차 최근 공개한 소형 전기 SUV EV3에 대한 국내 자동차 소비자 구입의향이 10%를 돌파해 주목을 받는다.

자동차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대표 김진국)는 향후 2년 내 신차를 구매하려는 자동차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신차 구입의향에 대해 리서치를 실시한 결과, 기아 EV3가 10% 안팎에서 완만한 상승세를 타며 11%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25%), 현대차 아이오닉 9(16%)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11%)와 공동 3위를 기록한 수치다. 5위는 현대차 스타리아 하이브리드가 차지했다.

EV3는 소형 전기 SUV로 EV6, EV9에 이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사용한 기아의 세번째 순수 전기차다. 리튬인산철(LFP)배터리를 탑재한 중저가 전기차가 속속 소개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에너지 밀도가 높은 삼원계 NCM배터리가 탑재된다.

오는 7월 본격 출시될 EV3는 AI 어시스턴트 등 다양한 기능이 적용되며, 1회 충전시 5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한 점도 포인트다. 트림별 모델에 따라 3500만원 수준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컨슈머인사이트의 김진국 대표는 “기아 EV3는 판매 가격이나 상세 제원 등에서 소비자들의 관심도와 인지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전기차 보조금 지급 등을 감안할 때 가성비도 뛰어나 전기차의 대중화에 기여할 주력 모델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