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현재 판매되는 피아트 500은 2020년에 공개된 모델이다. 차량은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 버전만이 제공되며 ‘500e’ 라고 명명됐다. 피아트는 도심형 자동차 500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버전 ‘500 이브리다(500 Ibrida)’를 향후 2년 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500 이브리다에는 피아트의 모회사 스텔란티스 그룹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술은 최근 출시된 소형 SUV 피아트 600을 포함해 푸조 208, 복스홀(오펠) 코르사와 같은 차량에 적용됐다. 따라서 차량에는 터보차지 1.2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 6단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가 결합돼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하이드리드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피아트 500에 탑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피아트 500과 600은 다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500의 길이는 3,632mm로 다른 차량보다 작다.
차량에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장착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와 개발이 필요할 것이다. 피아트는 플랫폼 재설계 등을 위해 500e에 1억 유로(약 1482억원)를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차세대 500e에는 새로운 배터리가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된다.
새로운 피아트 500 아이브리다는 2025년 말 또는 2026년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피아트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개발, 엔지니어링 및 제조가 모두 이탈리아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500 아이브리다는 순수 전기 모델 500e와 동일한 이탈리아 토리노(Turin) 공장에서 생산된다.
표민지 기자pyomj@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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