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르노그룹 산하 고성능 브랜드 알핀(Alpine)이 슈퍼레이스에서 A110S 원메이크 레이스를 펼친다.
르노코리아와 슈퍼레이스는 ‘알핀 클래스’를 창설하고, 이 클래스에서 A110S 단일 모델이 참가하는 원메이크 클래스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A110S는 후륜 구동 스포츠카로,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40Nm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7단 듀얼 클러치 자동 기어박스가 탑재된다. 차량 무게는 1109kg 불과한 경량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도달시간은 불과 4.2초에 돌파한다.
슈퍼레이스 김동빈 대표이사는 “슈퍼레이스에서 알핀을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 고성능 알핀 A110S로 새로운 레이스를 시작하게돼 기대가 크다”며 “슈퍼레이스는 알핀 클래스의 성공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알핀 클래스는 오는 7월 13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5라운드를 기점으로 2024 시즌에 돌입하며 2026시즌까지 진행된다. 이 클래스에 참가할 수 있는 드라이버는 단 ‘10명’ 뿐이다.
알핀의 A110S 차량은 오는 15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리는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강원모터 페스타에서 데모런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처럼 르노그룹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이 A110S 원메이크 레이스를 펼친다는 점에서 알핀 브랜드가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알핀 브랜드가 슈퍼레이스에서 원메이크를 개최한다고 해서 (한국시장에 투입되는) 구체적인 일정이 나온 단계는 아니다”며 “다만, 알핀이 (경쟁) 고성능 브랜드 중에서 인지도를 더욱 높이는 빌드업 단계로 봐달라”고 말해 추후 한국시장 진출 가능성이 없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로랑 로씨 알핀 CEO는 지난 2022년 10월 열린 파리모터쇼에서 데일리카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향후 알핀 브랜드의 고성능차를 한국(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알핀은 당시 2022 파리모터쇼에서 A110과 A110R, 그리고 수소차 버전인 알펜글로우(Alpenglow)를 전시해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하영선 기자ysha@dailycar.co.kr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인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