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차세대 벤틀리 컨티넨탈 GT(Continental GT) 공개가 임박했다. 벤틀리는 19일 새로운 차량을 오는 25일(현지시각)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하며, 새로운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신형 차량은 해저 터널에서 이례적인 속도 기록을 경신한 바 있어 더욱 주목된다.
벤틀리는 차세대 컨티넨탈 GT 스피드에는 새로운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Ultra Performance Hybrid)’ 파워트레인이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V8 엔진과 전기 모터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총 시스템 출력 771마력 및 101.97 kgf·m 토크를 생성할 것이다. 또한 차량은 WLTP 기준 전력만으로 최장 약 80.46km 주행이 가능하다. W12 엔진이 탑재된 기존 컨티넨탈 GT 스피드는 311g/km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반면 신형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50g/km 미만이다.
또한, 차세대 컨티넨탈 GT에는 토크 벡터링 기능과 4륜 구동 방식이 적용됐다. 이 외에 4륜 스티어링,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 48V 안티롤 컨트롤 시스템, 듀얼 밸브 댐핑 서스펜션 등이 적용돼 업그레이드된 핸들링을 자랑할 것이다.
벤틀리는 완전히 공개된 차량의 이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차량의 전체적인 비율은 이전 모델과 비슷할 것이다. 차량에는 신형 바투르(Batur)와 유사해 보이는 날렵한 헤드라이트 디자인이 적용됐다. 프론트 범퍼는 이전과 동일해 보이는데, 이는 새롭게 탑재되는 파워트레인에 추가적인 냉각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암시한다.
측면을 보면 앞바퀴 뒤쪽 통풍구는 탈락되고 B자 모양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한 차량에는 새로운 알로이 휠이 적용됐으며, 후면에는 이전보다 얇아진 조명과 새로운 범퍼 및 듀얼 배기 팁이 적용됐다.
차량의 실내는 고급스러움에 초점을 맞춰 고가의 재료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업데이트 될 것이다. 현재 판매되는 차량의 특징인 회전 디스플레이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는 25일에는 수중 신기록 영상도 함께 공개될 것이다.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는 최근 세계에서 가장 긴 노르웨이 라이필케(Ryfylke) 해저 터널에서 최고 속도 334.74km/h를 기록한 바 있다.
표민지 기자pyomj@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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